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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152)
열림터
안녕하세요. 열림터입니다. 황사가 올 들어 제일 심한 것 같습니다. 날씨는 맑다는데도 하늘은 뿌옇고 몸은 찌뿌듯하고 웬지 숨 쉬는 공기도 텁텁한걸 보니까요. 5월 첫 주에는 성교육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굳이 집을 떠나 여성플라자에서 1박2일동안 진행한 이유는 조금 더 자유롭게 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맘껏 나눠보기 위함이었는데 진행한 선생님의 후기를 보니 (후기는 이번호 나눔터에 실립니다) 목표 달성은 훌륭하게 이룬 것 같아요. 그리고 “꿈찾기” 프로그램이 마지막 2회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매주 3시간씩 하면서 숙제도 해 오고 하는 일들을 잘 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말마다 거의 쉴 틈이 없었지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는 호수공원 음악..
누구나 볼 수 있는 일기장에 일기를 쓰는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요? 1달에 1번 쓰는 소식지도 끙끙거리며 쓰는 주제에 감히 모두에게 공개되는 일기장을 쓰려니 떨리고 두렵기도 합니다.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아름이 (마치 며느리가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라는 광고처럼) 블로그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글 쓰는 법, 사진 올리는 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뭐 배우기만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큰 소리는 쳤지만 아마 여러차례 아름을 슬프게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름은 제가 너무도 당연한걸(아름의 입장에서) 질문하면 '이런 거 물어보면 진짜 속 상해요" 하거든요. 저는 이런 눈치밥에 주눅들지 않습니다. 무식하지만 씩씩하게 글도 써서 올리고 사진도 찾아 올리고 하려구요... 처음에 휴대폰 문자를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