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새날을 여는 쉼터
- 아동성폭력
-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 쉼터퇴소인
- 친족성폭력 피해자
- 폴짝기금
- 또우리
- 국제컨퍼런스
- 핑체
- 퇴소자
- 또우리폴짝기금
- 쉼터퇴소자
- 성폭력피해생존자
- 친족성폭력
- 쉼터
- 열림터다이어리
- 생존자
- 성폭력피해자쉼터
- 성폭력피해자
- 캠프
- 청소녀
- 소식지
- 또우리모임
- 한국성폭력상담소
- 세계여성쉼터대회
- 열림터
- 자립
- 보리
- 성폭력
- 붕붕
- Today
- Total
목록사는 이야기 (140)
열림터
요즘 열림터는 아주 북적북적합니다. 주마다 실컷 장을 보는데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식량창고가 금방 바닥납니다. 먹고 싶은 것도 다양하게 많은 아 배고파(라고 말하고) 아 배불러(라고 하면서 계속 먹는 사람을 놀리는 말) 인간도 있어서 즐겁게 장을 봅니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다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어느 공간이나 함께 사는 것은 큰 노력과 힘듦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변해버린 환경 속에서 활동가들이나 생활인들 가릴 것 없이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한 듯합니다. 몇몇 생활인들은 5월 다이어리에서 예고한 7월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 이 습하고 더움을 타파하고자 물놀이를 갔는데요. 마침 비가 오는 날이어서 살짝 춥기도 했지만 노천탕도 가서 몸도 녹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파도풀..
열림터와 연대해 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발 천천히 와줘- 바라고 바랐지만 이런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뜨거운 여름이 열기를 내뿜으며 성큼 다가왔습니다. 🧟♀️🧟♂️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잘 살아남고 계시나요? 🤸 6월 열림터는 아주 바빴습니다, 마치 휘모리장단처럼요!🌪️ 아직 날이 선선했을 때 강원도 강릉으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몇 주 만에 이렇게 한여름이 되다니, 기후 위기 멈춰!) 해변을 거닐며 산책도 하고, 다리가 아파 벌러덩- 누우면 모래사장의 예쁜 조개를 서로의 얼굴에 올려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참, 스피드보트도 탔는데요! ‘옷이 젖으면 어쩌지’, ‘직전에 많이 먹었는데 토하면 어쩌지’하고 걱정하면서 타기 싫다던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깔깔거리고 꽤애애애액- 소리 지르면서 즐..
열림터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더운 초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열림터는 슬슬 선풍기와 에어컨이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5월은 이런저런 재미난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새로운 생활인들의 입소가 있었고요, 6회기에 걸친 개별성교육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에서 신규멤버 대상 워크숍을 열어, 올해부터 새로운 멤버로 투입된 낙타 활동가도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심신회복캠프 준비도 한창입니다. 사전에 캠프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가족회의에서 1등 수상자에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공모전 1등 수상자 내일의 계획에 맞게 하나, 둘 준비해 나가고 있어요. 꼭 한번 가고 싶었던!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예약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수영복을 사고, 이번 달 의..
열림터에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자세로 이 편지를 읽고 계신가요? 업무공간에서 반듯한 자세로 이메일을 켜서 찬찬히 읽어보시는지요,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 메일 앱을 켜고 후루룩 훑어보시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잠들기 전에 누워서 휴대폰을 치켜들고 보는거랍니다. 하지만 그러다 휴대폰을 떨어뜨리면 다칠 수 있으니 다들 조심하셔요. 열림터에도 휴대폰을 얼굴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아픔들이 일어납니다. 모든 사람 사는 곳과 마찬가지로요.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마스크를 벗었더니 우후죽순 감기에 걸렸구요. 출근하기 싫어 끙끙 앓다가 몸까지 앓는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다던지 하는 일도 있었구요.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어요😁) 모두 일상..
안녕하세요.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꽂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일교차도 심하고 미세먼지가 마음껏 숨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열림터의 3월은 대체로 조용하였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보려 생활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한 가게에서 희망부적을 발견하고 원하는 부적을 구매하였습니다. 마치 이미 희망이 이뤄진 것처럼 뿌듯해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대학생인 생활인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열심히 학교에 가고 과제하느라 바쁜 일상입니다. 뭐든 빨리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조금 여유를 갖고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해봅니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는 얼마전까지 힘들어 하며 출근전쟁을 치렀지만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포기할 수..
저는 구글 캘린더를 애용하는 MBTI(성격유형검사)에서 J(계획형)인간입니다. 어릴 때부터, 기억나는 한 9살 정도부터 다이어리를 쓰면서 일정 쓰거나 계획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만 변덕이 심한지라 일정이 자주 변경되어 지우고 다시 쓰기가 용이한 것을 찾다 보니 구글 캘린더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00월 00일 토요일, 열림터에 들어오고 처음 하는 주말 숙직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전날 하필 회식이 있는 날입니다. 상담소 전체 회식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놀기 좋아하는 저는 오래오래 놀고 싶었지만, 이성을 잡고 구글 캘린더에 이렇게 작성해봅니다. ‘내일 숙직을 위해 일찍 귀가’ 그리고 그 시간을 오후 7시로 지정해봅니다. 그냥 칼퇴근한 것이나 다름없는 회식 날이었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하..
잔소리, 좋아하시나요?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싶지만, 저는 잔소리가 정말이지 싫은 사람입니다. 원가정에서 수많은 잔소리를 듣고 자랐거든요. 예컨대, 걸음걸이 하나하나에서부터 “등을 쫙 펴고 걸어라”, “머리는 뿌리부터 말리고 뻗치지 않게 안쪽으로 말아서 두어라” 와 같은 말들이요. 어떻게보면 인생의 꿀팁으로 가득 찬,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순간이 가르침의 연속이고, 나누는 이야기들마다 꿀팁들로 범벅된 꿀단지라면 마냥 달게만 느껴질까요? 그렇게 저는 잔소리로부터 해방을 꿈꿨고, 성인이 되어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잔소리를 업으로 하는 열림터 야간활동가가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잔소리를 업으로 하는 야간활동가 야간활동가..
열림터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월 1일부터 열림터에 재정 담당으로 함께하게 된 파랑입니다. 지난 총회를 기점으로 2년 2개월간 활동했던 여성주의 상담팀에서 열림터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요? (2022년에 1년 52주 중 24번 여행한 사람…) 2월 한 달은 열림터에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지낸 것 같습니다. 여행이라고 한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곳을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하잖아요. 옆 동네 상담팀에서 열림터로 자리 이동하는 순간부터 그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이 2년 넘게 봐왔던 열림터 활동가 동료들이 열림터 자리에서 보니까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새로운 곳에 입사한 기분, 새로운 곳에 여..
안녕하세요, 열림터 후원자님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열림터에서는 ‘가훈’ 및 새해 다짐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공식 설맞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열림터 활동가인 수수와 상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여느 때처럼 열림터 ‘가훈’인 무탈평안을 인사처럼 나누었고, 거기에 상아가 ‘ 무탈평안을 진짜 써붙입시다!’ 라고 했고, 수수가 다시 ‘설맞이 프로그램으로 할까요!’ 제안하였고, 노빠꾸 상아가 ‘너무 좋고 웃기고 재밌다!’ 맞장구쳐서! 그렇게 마련된 (최고의) 프로그램.. 생활인들은 언제나 그랬듯 ‘귀찮아’ 하는 반응이었지만 그들의 잠들어 있는 ‘새해다짐’ 세포를 깨워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실현시킬 수..
겨울이 “나 여기 있다”라고 하며 매서운 추위를 맛보여 주고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깜짝 눈과 추위에 잘 계시는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아주 큰 일이라는 것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열림터의 12월은 무지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12월1일 한해보내기 행사에 열림터 생활인들도 참석하여 살림장만을 위해 열심히 경기에 참여하였습니다. 줄넘기도 하고 림보도 하였습니다. 열림터의 모 활동가가 림보를 하는 것을 보면서 허리가 꺽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본인도 자신의 허리가 그렇게 휘어질줄 몰랐다는 후담입니다. 마지막으로 힘자랑하는 팔씨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트리장식도 하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 외식도 하였습니다. 또한 바쁘게 진행된 프로그램 “즉흥연극”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