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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또우리폴짝기금 인터뷰 : 나비 - "조금씩 쓸 때마다 기쁠 것 같애요" 본문

열림터 식구들의 목소리

2020년 또우리폴짝기금 인터뷰 : 나비 - "조금씩 쓸 때마다 기쁠 것 같애요"

열림터 2020. 5. 27. 17:35

2020년, 열림터 퇴소인 자립지원기금 '폴짝기금' 사업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8일에 기금 신청이 마감되었고, 총  7명의 또우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또우리 중 열림터와 첫 인터뷰를 한 사람은 나비예요. 나비와 열림터의 사자가 만나 폴짝기금 사전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사자 : 나비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나비 : 지방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학교는 휴학중이구요. 지금은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학원은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온라인강의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자 : 자기 관리 하는 것이 참 어렵잖아요?

나비 : 지금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시간 정해서 강의 듣고 있어요. (우와~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사자 : 지금 가장 힘든 일은 뭐가 있을가요

나비 :가 남들보다 스트레스에 약한 것 같아요. 다행히 열림터에서 저를 상담해 주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간혹 전화를 드리면 잘 들어주시고 이런 저런 조언도 해 주세요. 그래서 저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저는 나이 많은 분들이나 상담 선생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보다 더 오래 사셨고, 지혜로운 분들이란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거부감같은건 없구요. 저한테 약이 되는 말씀이라 생각해요.

 

사자 : 혼자서 살면서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나비 : 가족들의 지원은 없구요. 한달에 50만원 정도는 꼭 필요합니다. 열림터에서 나온 후 어머니와 여동생과 다시 연락을 하고 있어요. 엄마도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니까 다른 도움은 못 받고 있지만 가끔 반찬같은거 보내 주시고, 그런 정도라도 관계가 회복된 것이 저한테는 너무 지지가 되고 있어요.

 

사자 : 제가 알기로는 열림터에 있을 때는 가족들과 관계가 끊어진 상태였던 걸로 알고 있어요.

나비 : . 그랬어요. 그런데 엄마가 제가 집 나가고 연락이 끊어지고 이러니까 많은 생각을 하셨대요. 어떻게 해야 제가 돌아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셨대요. 그리고 제 잘못이 아니라는걸 아시니까. 동생도 어머니 이야기 들으면서 많이 달라졌구요. 그래서 같이 살지는 않지만 저는 엄마랑 동생이랑 연락도 하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사자 :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폴짝기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비 어땠어요?

나비 : 저는 대개 감사했어요. 그 취지도 이해했구요. 사랑니 때문에 계속 불편한데 병원비가 10만원씩 든다고 하더라구요. 비용이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예쁜 옷도 입고 싶잖아요. 그런데 제 형편에는 8천원짜리 티셔츠 몇장밖에 없는 거에요. 그래서 지원금 신청하면서 대개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조금씩 쓸 때마다 기쁠 것 같애요.

 

사자 : 지금 나비한테 제일 필요한 일은 뭘까요?

나비 : 저는 정말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지 않게 자랐잖아요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상황에 살았으니까,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잖아요그래서 제게는 정신적인 안정이 제일 필요한거 같애요.

 

사자 : 그러기 위해서 뭐가 필요할까요?

나비 : 다행히 통화할 수 있는 상담선생님이 계시니까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또 좋은 친구들과 사귀는 것이구요.

 

사자 : 필요한 것 말고 나비가 하고 싶은 것은 뭐가 있을까요?

나비 : 아직은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지만 여행 하고 싶어요. 국내여행. 제주도 여행하고 싶어요.꼭 이루고 싶어요.

사자 : . 이빨 치료도 하시고, 예쁜 옷도 한 벌 사입으시고, 여행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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