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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열림터 식구들의 목소리/자립의 과정을 '폴짝!' (21)
열림터

열림터 생활인들에게 가장 설레면서도 무서운 일이 ‘자립’인 것 같아요. 자립은 자기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하는 일이라 신나죠. 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좀 두렵기도 해요. 휴식이 필요할 때,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그럴 때는 우리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야죠. 그리고 열림터도 자립한 또우리들이 기댈 수 있는 장소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2022년에도 을 진행합니다. 폴짝기금은 열림터를 퇴소해서 자립한/자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 기금이에요. 50만원이라는 돈은 작은 것 같기도, 큰 것 같기도 해요. 이 돈만 있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50만원의 기금을 통해 내가..

11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 2021년 폴짝기금에 참여했던 퇴소생활인들이 온라인에서 모였습니다. 폴짝기금에 대한 평가도 나누고, 서로 얼굴도 마주보는 자리였어요. 조은희(열림터): 안녕하세요? 또우리폴짝기금 평가모임입니다. 다들 어느 시기에 열림터에서 생활했고 폴짝기금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만두부터 해주시면 어때요? 만두: 안녕하세요, 저는 만두라고 하구요. 열림터 입소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바로 입소했던 거 같아요. 첫 사회 생활을 열림터와 같이 했었고, 1년 동안 자리 잡으면서 지냈다가 지금 퇴소한 지는 4-5년 정도 지났어요. 지금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고 8개월 된 딸 아기가 있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구요. 아이를 낳고 나니..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벌써 마지막 인터뷰네요! 열 번째 또우리는 구구입니다. 구구는 '자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자유롭게 이동하며 느끼게 되는 설렘, 쉼터의 일괄적인 규칙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꼈던 경험, 자립하여 자유를 만끽했을 때의 신남, 자유에 따르는 책임과 외로움 등. 외로울 때는 앞을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구구! 구구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은희: 구구 어떻게 지냈어요? 구구: 처음엔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까페를 운영했는데요. 자영업의 한계를 느끼고 다달이 규칙적인 월급을 받기 위해 회사에 취직을 ..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아홉번째 또우리는 율이예요. 율이도 직장 잘 다니고 있고, 명상 센터도 등록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답니다. 율이는 폴짝기금을 어떻게 사용하기로 결심했는지 살펴보셔요.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은희: 율이 안부를 나눠줄 수 있나요~ 율이: 꾸준히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워크숍도 다녀오고, 커리어 쌓는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엔 발목을 다쳐 잠시 쉬고 있어요. 쉬는 와중에 가보려고 아주 유명한 명상 센터 10개월 이용권을 끊었어요. 이런 걸 해보는 일은 스무살 ..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여덟번째 또우리는 정이입니다. 좋은 사수와 재미나게 일하며, 야근 식대로 수제버거를 먹는 회사원이 된 정이(!!)의 소식을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가 전달합니다. 은희: 정이 안부 나눠줄 수 있어요? 정이: 바쁘게 지냈어요. 퇴소하고 고등학교, 대학, 알바, 지금은 취직해서 회사다니고 있어요. 은희: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면 좋겠어요. 그때 운동도 했던 것 같은데.. 정이: 중학교 때부터 하던 체육종목을 계속해서 고등학교 때 전국대회 입상도 하고, 서울시 대표도 하고 대학도 갈 예정이었는데 부상 때문에 갑자기..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일곱번째 또우리는 만두입니다. 만두는 아기를 낳고 육아에 집중하고 있어요. 아기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마음과 고민, 걱정도 나누어주었구요. 시설에서 퇴소한 생활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여러 가지 제언을 해주었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가 만두의 의견을 인터뷰로 남겨보았습니다. 은희: 어떻게 지냈나요? 안부가 궁금해요. 만두: 지금 아기가 53일 되었어요. 요일과 시간을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살고 있어요. 100일까지는 남편과 공동육아를 하기로 해서 아직 괜찮은 것 같아요. 첫 아기라 서투르다 보니 잘해줄 수..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여섯 번째 또우리는 온이에요. 온이는 열림터 퇴소 후 경험했던 힘든 시간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떠돌고 방황하는 시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주었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온이를 인터뷰했답니다. 수수: 온, 반가워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온이: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열림터를 퇴소하고 나왔어요. 몸도 정신적으로도 피폐했어요. 다시 본가로 간 후로 학교를 계속 안 나갔어요. 너무 힘들어서 고등학교는 자퇴를 했구요. 그 후에 혼자 떠돌고 방황하다가 검정고시를 봤구요. 지금은 대학에 들어왔..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다섯 번째 또우리는 토리예요. 토리는 학교밖청소년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토리를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인터뷰했습니다. 수수: 토리 어떻게 지냈나요?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아까 벌써 잘 지냈다고 답했었죠? 토리: 맞아요. 이 인터뷰 많은 사람들이 볼까요? 제 얘기를 많은 사람들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혹시 저처럼 자퇴하고 살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나라에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찾아보자. ..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네 번째 또우리는 당근이에요. 당근과는 줌으로 만났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인터뷰했답니다. 수수: 안녕하세요, 당근? 저는 당근은 처음 만나는 것 같아요. 인터뷰는 안부 인사부터 시작할게요. 당근은 열림터 퇴소하고 어떻게 지냈나요? 당근: 저는 2017년도에 한 달 정도 있다가 집으로 간 케이스거든요. 벌써 3년 정도 시간이 흘러서 그때 어떤 활동가가 계셨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얼굴을 보면 ‘아 선생님 그 때 같이 계셨구나.’ 할 수 있을거예요. 퇴소하고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다가, 대학교를 좀 ..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세 번째 또우리는 은서입니다. 은서가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모두와 나누고자 합니다. 은서는 시설을 퇴소한 성폭력피해자들을 위해 사회가 마련해야 하는 지원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눠주었어요. 소중한 의견도 기록합니다. 수수: 은서는 어떻게 지냈나요? 은서: 열림터 나가서 가족이랑 같이 살았는데요. 거기도 시설이라 답답해서 나와서 자취를 했어요. 그 이후에 가족들이 다같이 집을 구해서 새로 이사를 했구요. 저는 학교 과정을 다 듣고 졸업유예 중이고 현재는 알바하는 중이에요. 수수: 폴짝기금 알게 되고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