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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성폭력상담소 (16)
열림터

겨울이 “나 여기 있다”라고 하며 매서운 추위를 맛보여 주고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깜짝 눈과 추위에 잘 계시는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아주 큰 일이라는 것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열림터의 12월은 무지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12월1일 한해보내기 행사에 열림터 생활인들도 참석하여 살림장만을 위해 열심히 경기에 참여하였습니다. 줄넘기도 하고 림보도 하였습니다. 열림터의 모 활동가가 림보를 하는 것을 보면서 허리가 꺽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본인도 자신의 허리가 그렇게 휘어질줄 몰랐다는 후담입니다. 마지막으로 힘자랑하는 팔씨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트리장식도 하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 외식도 하였습니다. 또한 바쁘게 진행된 프로그램 “즉흥연극”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

작년 11월 16일, 또우리폴짝기금을 사용했던 또우리들이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폴짝기금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요. 회의이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반가워하기도 하는 자리였습니다. 누군가는 폴짝기금으로 사용한 영수증을 다이어리에 곱게 붙여서 가져왔구요, 누군가는 새로 태어난 아기와 함께 오기도 했고, 누군가는 결혼 소식을 가지고 오기도 했어요. 활동가 한 명이 중간에 아기를 울려버리는 일도 있었지요. 폴짝기금 평가모임 이야기 공유합니다. 열림터와 상담소 활동가는 🏕️은희 🏕️수수 🏕️오매 가 참여했구요. 폴짝기금 참여자 중 🦄민기 💌연화 ✨스텔라 🦋나비 🏝️수지 🥜땅콩 🌟별 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은희: 모두 평가모임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기금을 어떻게 사용..

열림터를 궁금해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 어떤 의지도 꺾을 것만 같던 더위가 가시고 갑자기 가을이 되었어요. 저녁 7시만 되어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 새삼 제가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도 한결 선선해지니 움직이기도, 생각하기에도 좋네요. 열림터에는 요즘 요리와 집밥먹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절대 열어보지 않고, 오로지 편의점 음식만 고수하던 시절은 갔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식재료와 음식들을 보며 활동가들은 즐거운 당혹감을 느끼고 있어요. ‘새우랑, 올리브유랑, 핫케이크가루, 그리고 고구마도 필요해요.’ 서로 원하는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함께 장도 봅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 실력을 뽐내고, 집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함..
한달 남짓 열림터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입 활동가 여름, 조화입니다. 아직 적응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어리바리 하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참여한 외부일정을 소개 해보겠습니다. 칼바람이 불던 2012년 2월 15일에는 유쾌한 섹슈얼리티 인권센터(이하 유섹인)에서 개최한 1차 월례포럼이 '성욕감퇴, 비키니, 자발성, 성희롱? : (이성애)남성욕망의 정상화(normalization)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계획대로 열렸다면 '청소년피해와 가해의 경계에서- 청소년을 걱정하는 어른들의 판단, 과연 옳은가?‘ 라는 주제의 포럼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세간을 들썩이게 한 이른바 비키니 사건의 여파로 인해 급 주제가 변경되었답니다. 시의성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유섹인 답죠? 도착하니 변혜정 교수의 여는..
이번 희망버스에 참가한 후기를 써야 하는데 참 막막하다. 뭐라고 써야 할지.. 흠흠. 그래도 한 번 마음 가는대로 써봐야겠다. 우선 난 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투쟁이라는 , 눈물겹고 가슴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마음을 갖고 간 것이 아니었다. 그저 열림터에서 불가능한, 외부에서의 1박 2일을 보낸다는데 설레었고, 내 고향 부산을 간다는 데 설레었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집회에 직접 참가해보고 싶었는데 이런 나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서 참가하기로 한 것이었다. 나랑쌤께 희망버스를 함께 타고 갈 거라는 말을 듣기 전에는, 김진숙에 대해서도 희망버스나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관심도 없었다. 출발하는 날이 되고, 시청광장 근처 집결지에서 성소수자지지연대 버스인 퀴어버스에 올라탔다. 퀴어버스 리..
7월 9일 토요일, 비가 내릴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다가 잠깐 그친 토요일 오후, 주변에 사시는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많이 나오셨어요. 이 곳에서 열린 마포구청 여성주간 행사에 여성단체들은 부스를 차리고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한국성폭력상담소도 함께 했지요. 상담소는 성폭력 통념을 송판에 적어 격파하고, 성폭력에 맞서기 위한 지혜를 나뭇잎에 적어 아름다운 나무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는데요, 이 날 우리 열림터 친구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꼬마 친구들을 붙잡고 성폭력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이 송판을 격파하는 것을 돕고,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요.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활동가들이 기 죽을 지경;; 열림터 친구들 덕분에 상담소 부스에 ..
이 글은 1997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에 실렸던 글입니다. 당시 대학생으로 전공과목 실습 차 열림터 친구들을 만나셨던 김선희님이 실습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신 것들이 잘 드러나 있네요. 열림터 친구들에게 과외를 해 주시거나 멘토가 되어주시는 분들은 열림터 운영에 있어서 너무 소중한 분들이세요. 가해자를 피해 가족을 떠나와 폐쇄적인 관계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열림터 친구들에게 이 분들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답니다. 열림터 친구들을 만나며 김선희(한신대학교 재활학과/본 상담소 실습생) 우리는 흔히 세상이 아무리 험악해도 나에게만은, 나와 사랑으로 맺어진 사람들에게만은 가슴 아픈 힘든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도처에는 온갖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이 80%를 넘는 우리나라에서 열림터 생활인들의 대학진학률은 얼마나 될까요? 2009년까지는 쉼터의 입소기간이 최대 9개월이어서 입소 후 대학진학까지 생활하는 친구들이 얼마 안 되다 보니 정확한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열림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을 하는 친구들은 1~2년에 한 명 정도인 것 같아요. 가족에게 돌아갈 수도 없고 주변에 지지체계가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대학진학은 거의 포기하고 퇴소 후에는 취업(대부분 비정규직)을 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힘겹게 생활하지요. 다른 친구들 모두의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대학에 합격한 친구들은 첫 학기 등록금은 열림터에서 모금을 해서 겨우 해결하지만 다음 학기부터 등록금과 생활비부담 때문에 휴학과 복학을 ..
1997년 한국성폭력 상담소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햇살님이 열림터에서 생활하다가 퇴소한 후에 쓴 글인가 봅니다. 열림터가 햇살님에게 '작은 꿈'을 심어준 공간이었다고 하니 너무 고맙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되짚어보게 됩니다. 또 매일 일지를 쓰게 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깨알같이 짜서 내담자들과 나눈 열림터 활동가들의 열정과 분주함도 마음 한가득 전해져 오네요. 햇살님!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모두가 좋은 감정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햇살님이 열림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애쓰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지금도 햇살님은 이미 충분히 좋은 분이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너무 궁금합니다. 만나서 재잘재잘 수다 떨..
평화를 만드는 의사소통 - 비폭력대화 교육을 마치고 - 비폭력대화란 영어의 Nonviolent Communication(NVC)을 우리말로 바꾼 것으로, 연민의 대화(Compassionate Communication), 삶의 언어(Language of Life)로 부르기도 한다. 비폭력이란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우리의 본성인, 자연스러운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를 말한다. 비폭력대화는 이러한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 방법이다. ( 비폭력대화 입문과정 Ⅰ 자료 중에서) 10대 중학생부터 20대 직장인까지 생김새와 성격, 하는 일도 각기 다른 여자들이 모여사는 열림터의 일상은 말하지 않고 서로 바라만봐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