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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친족성폭력 피해청소년 지원, 나침반을 찾아라! 본문
친족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단체, 학교, 상담소, 쉼터 등에 필요한 매뉴얼입니다.
열림터가 오랜 기간의 친족성폭력피해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지원에 대한
방향과 고민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시면 별책 워크북 두권이 포함되어 배송됩니다.
별책 워크북에는 열림터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다른 피해생존자에게 주는 코멘트와 작업지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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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성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나침반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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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며 : 친족성폭력 피해청소년 지원의 필요성
* 별책 워크북
<내이름은 000,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열림터 가족들의 이야기
다양한 작업 활용지
책을 여는 글 소개>
친족성폭력피해-아주 특별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전체 성폭력피해건수중 16%는 친족에 의한 것이고 피해의 대부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2006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 친족성폭력피해의 경우 가해자와의 빠른 격리가 필수적이나 전국에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은 16개뿐이고 서울에는 일반시설로서는 열림터가 유일합니다. 열림터는 일반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이지만 94년 문을 연 이래 대부분 청소년들이 들어왔고 그 청소년의 80%이상은 친족에 의한 성폭력피해였습니다. 또한 그들에 대한 법률, 의료, 학교등 총체적인 지원들은 입소 후 약 1달 안에 거의 결정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위치한 79개 청소년 쉼터와 43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이들의 피해사실을 가능한 빨리 확인하여 초기에 적절한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쉼터의 활동가들이 친족성폭력에 대한 이해 부족과 친족성폭력피해청소년들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또는 선입견을 가지고 청소년쉼터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을 어려운 일이라고 여겨 연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혹은 단기시설이라는 이유로, 성폭력피해자전담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입소 초기 지원이 소홀해지지 않아야 합니다. 단기청소년쉼터의 입소기간은 1-3달에 불과하지만 청소년들이 쉼터에 들어갔을 때의 초기 1-2달간의 지원의 내용과 개인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미래 제시가 이들에게 더 이상의 가출을 멈추고 쉼터에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쉼터는 단순히 의식주가 보장되는 공간이 아닌 일상성을 회복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열림터 14년간의 친족성폭력 피해청소년 지원내용을 돌아보고 성폭력상담전문가, 심리치료전문가와 함께 그간의 지원 방법과 제안들을 담아 일반청소년 쉼터에서도 친족성폭력피해청소년들에게 입소 초기 적절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지원 내용과 구체적인 실행 방법들을 이 매뉴얼에 담았습니다. 모든 청소년쉼터의 활동가분들께 이 책의 내용과 진심이 전달되어 친족성폭력피해청소년들의 지원에 바른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