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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열림터 다이어리

열림터에서 보내는 11월 소식입니다

열림터 2021. 12. 7. 10:00

열림터에서 보내는 11월 소식입니다. 

연말에도 열림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첫눈을 보셨나요? 아직 비인지 눈인지 헷갈리지만, 추워진 날씨에 생활인들은 지난달 동계의류비로 산 따뜻한 패딩을 꺼내어 입었어요.
 
요즘 열림터의 가장 큰 숙제는 등교와 출근 같아요. 날씨가 추워져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어진 탓일까요? 긴 코로나 시기에 답답함이 한계에 다다른 탓일까요? 학교를 보내고 한시름 놓을 때면 “땡땡이가 학교에 안 왔어요ᅲᅲ”하며 선생님께 연락이 오곤 합니다. 달라진 일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들이 마음의 파도를 타는 사이에, 드디어 모든 청소년 생활인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혈기왕성한 이들을 흔들리는 동공으로 바라보던 활동가에게도 희소식입니다. 길을 걷다 또래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다닐 때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린 모든 생활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갑자기 날 솟는 확진자 수에 청소년 생활인들의 곡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거의 2년 동안 함께하는 이 파도도 언젠가 잔잔한 바다가 되길, 생활인들이 달라진 일상을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길 바라봅니다.

주말 저녁에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열림터를 꾸몄습니다. 열림터 캠프 이후 가장 열정적인 모습이었어요. 캠프사진을 폴라로이드로 출력하여 심심한 열림터를 꾸미며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크리스마스 행사가 취소되며 아쉬움이 가득했는데요, 이번 해는 좀 더 자유로운 연말이 되길 바라봅니다.

송년을 맞아 또우리들과 올해 마지막 모임을 했습니다. 올해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누고, 송년 골든벨도 했습니다. 골든벨이 무엇인지 모르는 또우리를 위해 골든벨도 설명했답니다. 이 소식지를 받아보시는 여러분들은 골든벨을 아시나요?! 골든벨 퀴즈는 또우리의 일상에 쏙쏙 스며들 수 있도록 상담소, 퇴소 지원, 자립지식으로 구성했는데요, 행운의 우승자는 (두구두구) 추후 업로드될 후기로 만나보세요!

연말이 다가오니 아껴둔 후원 일화를 소개해드릴게요. 매달 생활인을 위해 선별한 책을 보내주시는 감사한 후원자님이 계십니다. 예쁜 손수건으로 정성스레 포장하여 보내주셔서 꼭 생활인과 함께 풀어보고 있어요. 또, 열림터를 생각하며 자신의 생일선물을 친구들에게 현금으로 받아 한국성폭력상담소 30주년 특별후원해주신 분도 계십니다. 한 달 전에는 위밋업스포츠에서 프로젝트 수익금을 깜짝 후원해주셨어요.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다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열림터를 생각해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생각에 다다르게 되었어요.

열림터와 연결된 모든 이들이 일상의 무게가 버거울 때, 이렇게 열림터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힘들 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소식지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늘 후원으로 열림터를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을 잘 마무리하시고, 또 만나요 우리!

2021년 11월 30일
열림터 낙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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