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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12시가 넘은 시각 본문
12시가 넘은 시각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생활인이 있습니다.
온다고 한지도 한참 지났는데...
그래도 연락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여 골목길을 어슬렁거려 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가끔 멀리서 지나가는 사람의 발소리에 몸과 마음이 얼음이 됩니다.
내 집 앞에 서 있는데...
평소 무서움을 많이 타던 사람도 아닌데...
TV를 너무 많이 본 것인가?
세상이 무섭게 변한 것일까?
나의 걱정이 늘어난 것일까?
생활인들은 열림터에 와서 생활이 안정되었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열림터로 귀가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열림터에서 계속 지낼 수 없게 될까봐 걱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규칙 잘 지키고 오래 있으면 되잖아” 할 수도 있지만 왜 이들이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남들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들이 열림터 생활인들에겐 숙제이고 힘겨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오늘 밤도 혼란스럽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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