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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다이어리 3월호] 💌열림터에서 보내는 3월 소식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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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다이어리 3월호] 💌열림터에서 보내는 3월 소식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2023. 5. 5. 16:12

 

안녕하세요.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꽂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일교차도 심하고 미세먼지가 마음껏 숨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열림터의 3월은 대체로 조용하였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보려 생활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한 가게에서 희망부적을 발견하고 원하는 부적을 구매하였습니다. 마치 이미 희망이 이뤄진 것처럼 뿌듯해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나들이 가서 맛있는 차 한 잔

대학생인 생활인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열심히 학교에 가고 과제하느라 바쁜 일상입니다. 뭐든 빨리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조금 여유를 갖고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해봅니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는 얼마전까지 힘들어 하며 출근전쟁을 치렀지만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포기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씩씩하게 일터로 가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첫 또우리모임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각자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올해의 버킷리스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다양한 버킷으로 이미 모두가 힐링이 된 듯하였습니다.

봄을 맞아 이번에는 또우리들에게 소소한 꽂다발도 정성을 담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꽃향기가 사무실 가득히 퍼져 그날 전체 활동가들도 덩달아 봄향기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우리를 위한 꽃다발

4월부터는 성교육과 글쓰기가 진행됩니다. 또우리들은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합니다. 그만큼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것이기도 하겠지요. 앞으로도 자신의 얘기를 편안히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열림터는 그런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밤 회원님들께 소식전합니다.

소소한 일상 얘기를 읽어 주시고 마음 듬뿍 후원해 주시는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31일 

열림터 활동가 은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