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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0/04 (2)
열림터

열림터를 후원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불볕 같은 더위와 몇 차례의 태풍이 지나가고 높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가을이 왔습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겹겹이 소외된 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남긴 기후 위기와 명절에 마주하는 구습 속에서도 부디 한숨 돌리고 쉬어가는 연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번 추석에 열림터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첫째날에 영화를 보러가고, 둘째날에 통인시장에 가서 시장체험을! 하려고 했으나 추석 당일이라 점포들이 열지 않아 (기름떡볶이를 굉장히 기대해 마지 않았던 활동가와 생활인들은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흑흑) 내자동에서 정동길까지, 다시 한강에 가서 신나게 따릉이를 탔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신이 났어요. 힘든 줄도 모르고 1..

열림터를 궁금해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 어떤 의지도 꺾을 것만 같던 더위가 가시고 갑자기 가을이 되었어요. 저녁 7시만 되어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 새삼 제가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도 한결 선선해지니 움직이기도, 생각하기에도 좋네요. 열림터에는 요즘 요리와 집밥먹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절대 열어보지 않고, 오로지 편의점 음식만 고수하던 시절은 갔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식재료와 음식들을 보며 활동가들은 즐거운 당혹감을 느끼고 있어요. ‘새우랑, 올리브유랑, 핫케이크가루, 그리고 고구마도 필요해요.’ 서로 원하는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함께 장도 봅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 실력을 뽐내고, 집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