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쉼터퇴소인
- 붕붕
- 국제컨퍼런스
- 성폭력피해자
- 열림터다이어리
- 보리
- 열림터
- 폴짝기금
- 한국성폭력상담소
- 쉼터퇴소자
- 또우리폴짝기금
- 자립
- 새날을 여는 쉼터
-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 성폭력피해생존자
- 청소녀
- 핑체
- 또우리
- 친족성폭력 피해자
- 생존자
- 쉼터
- 아동성폭력
- 세계여성쉼터대회
- 성폭력
- 퇴소자
- 캠프
- 성폭력피해자쉼터
- 소식지
- 또우리모임
- 친족성폭력
- Today
- Total
목록2022/12/18 (2)
열림터

나눔터 90호 I 햇님 마음을 들여다볼 힘과 의지가 있다는 건 희망의 끈을 놔버리지 않은 걸까? 나는 모든 일을 잘하고 싶다. 하루가 지날수록 나아졌으면 좋겠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 한번 겪은 불행이나 실수는 스스로 용납하는 것은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나 자신한테 증명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행복을 증명하는 웃음과 말들을 했다. 하지만 나는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거짓된 나의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주저앉는다.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마음이 쪼그라들어 있는 그대로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때가 허다하다. 잘 지내려 할수록 잘못 지내게 되는 모순 같다. 앞으로 걸어 나가고 싶지만, 뒷걸음질만 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이 반복된다.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일이 ..

나눔터 89호 I 은서 2019년 5월 처음 열림터를 나가 자립하게 된 날, 그날 나는 누구보다 개운 하고 홀가분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열림터에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자립보다는 자유롭지 않은 규칙때문에 힘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열림터에 들어오기 전까지 대학 생활을 하며 자취를 했었기 때문일까. 열림터 생활에서 많이 울고 힘들었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결국 돈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축이라는 제도가 굉장히 유용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 버 는 돈의 70%를 저축하면 100만 원을 번다했을 경우 30만 원이 남는데 이 돈 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것은 놀기를 좋아하던 나에게 굉장히힘든 일이었다. 그것 말고도 사람과의 마찰, 통금과 외박 제한 등 생활인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