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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악----" (보리 비명 소리) "왜? 왜?" (우르르 화장실 앞으로 몰려간 식구들) "화장실 못 들어가겠어요." "????" "슬피퍼는 저쪽 구석에 있고, 변기 는 물에 젖어 있고 . 마지막에 화장실 쓴 사람 누구야?" (서슬 퍼런 보리의 날카로운 소리에 잠깐 발뺌 할까 0.1초간 망설인 저는 재빨리 이실직고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후, "범인은 나야.~~~~~~" "아니 선생님 그러심 어떻게 해요?" "아이. 그러게... 미안하다" 그러고 얼른 들어가서 발 씻느라 팽개친 슬리퍼 제자리에 놓고 샤워기 꼭지 제대로 하고, 변기 닦고. 가족회의때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 제 자리에 놓고, 화장실 뒷정리 잘 하자고 수백번쯤 이야기 했는데 에구구 이런 망신이 없네요. *그림출처 http://cfs4.tis..
사는 이야기
2008. 7. 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