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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15살 핑크체리가 열림터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새식구 맞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일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몸 기대어 살던 곳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일이 얼마나 팍팍할지, 얼마나 두려운 마음일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 가릴 것없이 빨리 들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기 전에 열림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지,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충분히 알려주고 시작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또 누구와 방을 같이 쓸지 정하고, 방정리도 해야 하고, 깨끗한 이불도 준비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같이 잘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생각과 현실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핑크체리는 아직 열림터 식구가 될 결심..
사는 이야기
2008. 6. 17.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