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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4/07 (1)
열림터

12월의 A에 이어 2월에도 H의 합격소식이 있었다. 학원에서 1등으로 실기시험에 합격하였다는 소식을 카톡으로 빠르게 알려주었는데, 1등이라 주말 숙제가 없다며 으쓱한 표정을 짓는다. "시험 좀 합격했다고 너무 자랑하는 것 같네요^^;" 쑥스러워하며 황급히 말을 주워담아보지만 간절히 바라온 일이라 기쁨을 숨기기 어려운가보다. 자랑하면 뭐 어때요! 생활인은 활동가와 함께 자립을 위해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탐색하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가며 주체적인 삶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피해를 마주하며 법적절차를 밟아갈때면 숨이 차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일상을 꾸려가려는 의지는 단단해보인다. 오늘같은 소식이 있을때면 '활동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한걸음 다가간 기분이 든다. 작은 변화가 모여 ..
사는 이야기/숙직 일기
2020. 4. 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