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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12/22 (2)
열림터

차가운 공기와 뚝 떨어진 기온이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건강한 나날 보내고 계신지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인내하고 견디다보니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의 수와 3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는 뉴스를 접하며 근심과 걱정이 앞서지만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로 서로 다독이고 배려하며 위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열림터 생활인들도 외출제한 등 일상생활의 영위에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을 잘 따르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 하는 청소년 생활인은 이제 줌 수업에 익숙해져서 아침 8시 반이면 온라인 조회에 참석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준비..

저녁 내내 거실 한 쪽에 무심하게 놓여있던 박스들이 열릴 때 마다 생활인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 야간활동가도 처음 보는, 귀엽고 신기한 곰돌이머리 모양을 한 전구, 작고 귀여운 산타들, 재료와 색상이 다양한 장식볼과 소품, 여러 종류의 리스, 촛불 대신 작은 전구가 반짝이는 향초, 두 개의 디퓨저... 예상 밖의 디퓨저 등장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더 낫다. 재료들을 모두 꺼내놓자 생활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 두 명의 언니들은 힘든 일을 자처하며 의자 위에 올라가서 높은 곳에 곰돌이 전구들을 붙이기 시작한다. 이전에 트리 장식을 많이 해봤다는 청소년 생활인은 바닥에 앉아 장식볼을 트리에 매달며 실력을 뽐낸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