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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2024년 열림터는 새로운 활동가들의 적응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상담소의 성문화운동팀에 있었던 신아 활동가와 여성주의상담팀에 있었던 감이 활동가가 열림터로 오게 되었어요. 익숙함이 주고 있었던 편안함을 깨닫는 시기이면서도, 새로운 관계 맺기로 마음이 들뜨고 설레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먼저 열림터에 있었던 이들의 능숙함도 돋보이는 때입니다. 한 생활인은 종종 너스레를 떨며 아직 모르는 게 많은 활동가들에게 처음 병원에 동행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거실의 청소기 먼지통은 어떻게 분리하는지 등을 알려주며 활동가들의 적응을 돕습니다. 열림터 후원회원분들 또한 새로운 활동가들을 다정한 마음으로 환영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2월에는 설날이 있었습니다. 설 연휴 중 하루는 눈썰매장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16살 은비가 새로 왔습니다. 그런데 은비는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릅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힘들어 합니다. 심지어 다시 집에 갈 생각까지 하는걸 보면 뿌리 옮겨 살기가 정말 만만치 않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번 핑체는 첫날은 울기만 하고 말도 안해서 모두 걱정을 했더랬어요. 그런데 은비는 핑체 첫날 반응 + 밥까지 안 먹는 거에요. 사자 - "왜 안 먹어?" 은비 - "별로 배 안고파요" 사자 - "어제 저녁도 안 먹었잖아?" 은비 - "집에서도 며칠씩 굶었어요" 사자생각 - ' 맞아. 낯선 곳에 와서, 생판 모르는 사람하고 같은 방 쓰면서 무슨 밥맛이 나겠어. 조금 기다리면 좋아질거야 ' 그런데,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한 끼만 겨우 먹더니 6일째 되는 날 급기야 배 아프다고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