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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다이어리] 💌6월,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충전했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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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다이어리] 💌6월,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충전했어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2024. 7. 1. 15:56

 

안녕하세요.

이른 더위에 잘 지내시나요?

열림터는 든든한 후원자님의 지지로 건강하고 안정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열림터도 발 빠르게 더위를 대비하였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하고, 고장난 선풍기도 수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생활인들과 온도에 대한 밀당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6월의 열림터는 각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진로를 찾아서 학원을 등록하고, 인턴쉽을 시작하고, 학교생활도 부족하지만 스스로 잘 해보겠다고 합니다. 재판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하고 고민하던 생활인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찾기도 하고, 스스로 자제가 어려운 이는 엇나가지 않도록 활동가들에게 미리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열림터를 신뢰하고 활동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활인과 활동가 모두 안전체험관을 찾아서 재난안전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진체험. 화재체험. 폭풍체험 등 실전과 같은 체험과 완강기를 타고 하강하는 체험까지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사진: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지진체험 직전 준비자세)

 

 


4월부터 진행되었던 자기방어훈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리가” “싫어요” “그만해를 큰소리로 외치며 위험한 상황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익혀보았습니다. 주말 이른 아침 더 자고 싶지만 투덜거리며 일어나서 수업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마지막 수업에서 강사님께 사람의 눈을 쳐다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생활인도 있었습니다. 열림터에서의 모든 하나하나는 소소하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더 자고 싶고, 더 놀고 싶은 마음과 싸우고" 자기방어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한 자랑스런 생활인들에게 고재경 강사님이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는 장면 )


활동가들도 영월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강가에서 물수제비도 뜨고 신발 던지기 게임도 하고, 재래시장에선 주전부리도 하며 저녁엔 쏟아지는 별들 속에 별자리를 찾으며 일상의 고단함을 날려보냈습니다.

 

항상 열림터 아껴주시고 사랑을 나눠주시는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 저녁 하늘을 보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에 새로운 소식으로 또 만나요,

 

 

2024년 630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