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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성폭력 (8)
열림터
여성폭력 피해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생계비를 지원해 주지 않겠다니! 여성폭력 피해자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정보 집적 반대한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한 피해자 입소 보고를 거부한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이란? 친족이나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고 집을 나온 성폭력 피해자,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뛰쳐나온 가정폭력 피해자, 포주의 감시를 뚫고 도망쳐 나온 성매매 피해여성 등에게 상담, 법적․의료적⋅학교⋅자립을 지원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관련 법률은 이러한 시설의 운영과 입소자에 대한 지원을 정부의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은 무엇? 정부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 입소하는 피해자 생계비 등..
열림터 생활인 은율이가 영화 '하울링'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은율이는 성폭력 피해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얼마 전 송강호, 이나영이 주연인 영화 '하울링'을 보았다. 송강호는 강력계 만년 형사로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순찰대 출신인 이나영이 강력반으로 오게 되고 송강호와 이나영은 파트나가 되면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주범이 사람이 아닌 늑대개였고, 그 늑대개 조련사가 '아동성폭력' 피해자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진다. 자신의 아이를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범인들을 살해하기 위해 늑대개를 조련한 것이다. 이 영화는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보다는 범인이 어린 아이들을 감금하고..
이 글은 2000년 나눔터(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에 실렸던 글입니다. 당시 열림터에 살다가 퇴소한 친구가 직접 쓴 일기와 열림터 활동가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유나의 일기 나는 어려서부터 엄마가 싫었다.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모두 나에게는 악몽이었다. 나는 항상 이런 말을 들었다. "너 때문에 아빠가 죽었다"고. 엄마가 술을 드시고 오는 날이면 항상 나에게 손찌검이었다. 엄마는 아빠의 사망이후 알콜중독이 되었다. 6살인 나에게는 너무나 견디기 힘든 곤욕이었다. 동네사람들은 나를 오빠네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오빠의 집으로 가는 날 엄마의 모습을 보았다. 내 손을 꼭 잡으면서 잘 지내라는 엄마의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중략… 오빠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소름이 끼쳤다. 나는 겁에 질려 있었다. 벌떡..
한달 남짓 열림터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입 활동가 여름, 조화입니다. 아직 적응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어리바리 하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참여한 외부일정을 소개 해보겠습니다. 칼바람이 불던 2012년 2월 15일에는 유쾌한 섹슈얼리티 인권센터(이하 유섹인)에서 개최한 1차 월례포럼이 '성욕감퇴, 비키니, 자발성, 성희롱? : (이성애)남성욕망의 정상화(normalization)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계획대로 열렸다면 '청소년피해와 가해의 경계에서- 청소년을 걱정하는 어른들의 판단, 과연 옳은가?‘ 라는 주제의 포럼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세간을 들썩이게 한 이른바 비키니 사건의 여파로 인해 급 주제가 변경되었답니다. 시의성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유섹인 답죠? 도착하니 변혜정 교수의 여는..
7월 9일 토요일, 비가 내릴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다가 잠깐 그친 토요일 오후, 주변에 사시는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많이 나오셨어요. 이 곳에서 열린 마포구청 여성주간 행사에 여성단체들은 부스를 차리고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한국성폭력상담소도 함께 했지요. 상담소는 성폭력 통념을 송판에 적어 격파하고, 성폭력에 맞서기 위한 지혜를 나뭇잎에 적어 아름다운 나무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는데요, 이 날 우리 열림터 친구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꼬마 친구들을 붙잡고 성폭력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이 송판을 격파하는 것을 돕고,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요.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활동가들이 기 죽을 지경;; 열림터 친구들 덕분에 상담소 부스에 ..
* 열림터 블로그를 통해 과거 열림터 활동과 친족성폭력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1997년 1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에 실렸던 글인데요, 친족성폭력 피해자의 특성과 피해후유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2. 열림터 피해자의 특성과 심각성 1)피해자 특성 피해자들은 성폭력 피해에 대하여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일반적 통념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청소년 피해자는 성폭력에 대한 원인을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일어났으며, 가해자는 힘이 세고 자신은 어리고 약하므로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자신에게도 책임의 반은 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가진다. 성폭행을 당한 후에도 가해자가 다시 부르면 그 장소로 나갔고, 그 가해자 중 일부를 좋아하기도..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이런 긴 제목이 열림터의 공식적인 이름입니다. 열림터는 "모든 성폭력피해 여성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고, 생존자들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여는 터"로 1994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낮았고, 생존자 지원을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도 아주 미비했습니다. 어떤 지원보다 당장 피난처가 필요한 사람들의 절박함이 열림터를 탄생케 했습니다. 그동안 성폭력특별법도 제정되고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여러가지 지원책도 마련되었습니다. 열림터의 성격도 초기의 위기시설에서 지금은 중장기 보호시설로 10명까지 한 식구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폭력피해여성이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으며 다른 상담소나 학교 상담실, 경찰서를..
친족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단체, 학교, 상담소, 쉼터 등에 필요한 매뉴얼입니다. 열림터가 오랜 기간의 친족성폭력피해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지원에 대한 방향과 고민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시면 별책 워크북 두권이 포함되어 배송됩니다. 별책 워크북에는 열림터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다른 피해생존자에게 주는 코멘트와 작업지가 들어있습니다. 자료구입하러가기 -------------------------------------------------------------------------------------------- 친족성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나침반을 찾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