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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붕붕 (3)
열림터
2박 3일 여름캠프 릴레이 후기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안성허브마을 이어서 쓰기 순서 : 거북, 이리, 햄스터, 보리, 혜은, 붕붕, 핑체 열림터는 세아선생님과 함께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특별히 발도르프 교육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예술수업과 몸활동 등을 함께 했습니다. 각자 캠프 후기를 나눠 릴레이로 써보았습니다! 후후~ 재미난 연재~ 가는 길 / 거북 나는 마무리 정리를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다. 사실 꼼꼼하지 않은 성격에 꼼꼼하게 챙기려니 마음이 급하다. 사무실에서 짐 정리하고 있으니 곧 세아샘도 오셨다. 세아샘도 나도 전날 잠을 잘 못자서 얼굴이 썩 좋지 않지만, 나는 세아샘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 졌다. 갑자기 흥미로운 생각들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는데, 샘과 함께 열..
열림터 식구들은 1달에 1번 정도 시립 요양원에 계시는 공주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처음 생각은 홀로노인 댁을 방문해서 청소도 해 드리고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잠시동안 손녀 노릇을 하면서 의미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복지관을 통해 소개 받은 분이 공주할머니에요. 처음 몇번 할머니 좋아하시는 설렁탕 외식도 하고., 비오는 날 같이 전도 부쳐 먹고 했는데 어느날 할머니의 치매증이 심해 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요양원은 우리 집에서는 너무 먼 곳이라 잠깐 망설였습니다. 그 때 미**이 "멀어도 할머니 보러 가요.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가요" 하는 바람에 멀리까지 할머니 뵈러 가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만에 뵌 할머니는 우리 중 아무도 알아 보지 못하시고 ..
해마다 열림터에서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식구들을 위해 꿈찾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다니고 싶고, 공부도 잘 하고 싶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은 열림터 청소녀들입니다. 이런 희망들이 한데 엉켜져 있어 때로 갈피없이 헤메이기도 합니다.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뭐든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는 말을 하는 것이 말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어찌나 공허하게 들리는지... 꿈찾기를 6회동안 진행하면서 소녀들은 구체적으로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뭘 잘 하고,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어떤 꿈을 꿀 수 있는지 계획하게 됩니다. 이번 발표회는 7주동안의 행진끝에 준비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