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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열림터 다이어리 (69)
열림터

찬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침에 이불 속 따뜻함을 놓치고 싶지 않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러 가지로 외출이 불편한 시기에 추석을 맞아 다 같이 모여서 밤늦게 군것질과 함께 영화관람을 하거나 직접 장을 보고 만두를 함께 빚기도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함께 음식을 만들었네요. 을왕리해수욕장은 생활인들이 꼭 가고 싶다고 의견을 내어 가게 되었는데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출발하였습니다. 예전에 을왕리에 간 추억이 있는 사람은 그 때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거나 신나게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다가 바다냄새를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바닷물에 발도 담그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올해는 열림터 캠프가 열리지 않을 것이..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서늘함을 느끼며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하늘도 부쩍 높아졌네요. 이번 달력을 넘기면 이제 남은 달력은 2장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열림터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과 씨름 중입니다. 쓰린 마음으로 열림터 심신 회복캠프를 연기하고 계획도 축소했습니다. 캠프 계획 공모전에 참가했던 생활인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다가 슬쩍 무덤덤해진 것 같아요. 좋은 계절에 회복의 기회를 늦추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움츠러들 수만은 없지요. 이번 추석에 함께 밤새 영화를 보고 음식을 만들며 파티를 하려합니다. 열림터 식구와 보내는 추석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기대해봅니다. 9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어 학원, 학교를 대면으로 다니게 ..

열림터에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나긴 장마, 이상기후가 끝나고 이제 반짝 해가 나네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온전히 날씨를 즐기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쉴틈없이 쏟아지는 재난문자가 잠잠한가 싶었는데, 거리두기 단계가 점점 올라가네요. 열림터 활동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구청에서도 계속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이 날아듭니다. 일상이 재난이 되다보니, ‘외출제한’과 ‘외부인 출입금지’와 같은 익숙하지 않은 행동지침들을 지키고자 씨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유독 고민되는 지침도 있어요. 신규 생활인들의 입소를 중단하고 기존 생활인 중심으로 운영하라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와 유입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상황은 이해가 됩니..

안녕하세요. 일기예보만큼 폭염은 아니지만 무덥고 습한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공상과학소설속의 미래도시 인간들마냥 방독면은 아니지만 어린아기부터 노인까지 마스크없는 외출은 생각할 수도 없는 요즘입니다. 마스크 안 쪽에 땀이 차고, 숨 쉬기도 버겁고, 엘리베이터 탔다가도 ‘앗’마스크‘하면서 도로 뛰어들어오고, 저희는 출근해서 열 재고, 생활인들은 귀가하면 열을 재는, 반년전만 해도 상상 하지 못했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새삼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 열림터의 일상은 이른 아침부터 취침시간까지 체크리스트의 행진입니다. 오전에 8시30분에 하는 방정리체크리스트부터 등교를 하지 못한 청소년을 위한 가정학습체크리스트, 일일체크리스트, 보안점검체크리스트에다..

안녕하세요.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날이 이어지며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올해 여름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쉽게 지치기 마련이지만 잠시라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열림터 생활인들도 각자 자신의 일상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생활인은 아침 일찍 학원에 가서 강의를 듣고 다가오는 자격시험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자립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생활인은 긴 취업준비 과정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며 학원 등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학과 함께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한 생활인은 새로운 환경에의 ..

안녕하세요. 열림터 활동가 박지희입니다. 나무의 새싹이 연녹색으로 파릇파릇하게 물들고 짙은 녹색 넝쿨에 선홍색 장미가 활짝 피는 계절의 열림터에서 5월 소식을 전합니다. 2020년 치유하는 글쓰기가 5월 1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작업은 생각도 많이 해야 해서 고민도 되고 뭘 써야 할지 결정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심해서 쓴 글로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었고 나눠보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화요일 저녁시간은 은은한 불빛처럼 서로를 비춰주는 시간이 될듯합니다. 앞으로 넉달에 걸친 시간의 결실은 무엇이 될까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리 저리 개학이 연기가 되더니 온라인수업으로 개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개학식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했습니다. 소통하..

안녕하세요. 2020년의 1/4분기가 지난 이 시점에 메일로 첫인사를 하게 되었네요! 4월 소식지를 쓰는 저는 이번 해부터 열림터에서 함께하게 된 활동가 낙타입니다. (다그닥다그닥 그 낙타 맞아요) 이번 달에도 몇 차례 입소와 퇴소가 있었습니다. 퇴소를 준비 중인 생활인에게 또우리에서 보자고 했더니 둠칫둠칫 춤으로 화답해주더군요. 이 헤어짐이 우리의 마지막은 아니니 조금 덜 아쉬워하려 합니다. 코로나로 많은 것이 멈추었지요. 마스크가 부족하고 구매가 힘들 때마다 후원자분들의 마스크 후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보냈습니다. 또,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도 철저히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의 생활방식이 흐릿한 기억으로 남을 정도예요. 운동하고 싶어 하는 생활인은 마땅히 운동할 장소가 없어 난감했고, 자립을..

안녕하세요. 열림터를 생각해주시는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살짝 움츠러든 것 같아요. 열림터도 누군가 아프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열림터 회원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신가요? 지난 2월에 열림터도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여러 프로그램들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다행히 얼마 전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했어요. 개별성교육도 재개하고 식생활도움활동가 분도 다시 열림터로 모셨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개인/시설위생은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소독을 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누가 외출할때마다도 '마스크 잘 쓰고 손 소독도 잘 해요', '노래방, 피씨방은 제발 가지 말아요'라고 말하고 있어요. 말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듣는 사람도 다소 지겨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건..

안녕하시지요? 두꺼운 패딩이 점점 무겁게 느껴지다가도 해가지면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겨울인가? 봄인가 헛갈리는 시기인 요즘이지만 지금 창으로 넘치게 쏟아지는 햇빛은 “일어나! 봄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야 어쩌고 있든 봄의 바이러스가 더 힘이 셀 테니까 봄기운이 더 세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림터는 괜찮아요?” 걱정하시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모두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스크, 손 소독, 대청소, 외출 자제, 체온체크까지 일상적이지 않던 일이 일상이 되어 번거롭고 답답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불편은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니 불평할 일은 아니지요. 개학도 연기되고 방문학습과 성교육도 당분간 중단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00은 고등학교 예비소집도 취소되고 입..

안녕하세요. 설렘과 기대 속에 새해가 시작되고 어느새 1월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시작하기 좋은 1월, 회원님들의 새해맞이는 어떠셨는지요?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과 도전으로 분주하고,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 맞이로 모두 바쁜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1월은 맘 편히 보내고 다가오는 2월에 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겠지요. 열림터 생활인들도 기대와 도전의식을 가지고 2020년을 맞이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생활인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늦잠을 자는 등 모처럼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고, 학원과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도 했습니다. 피부미용학원에서 직업훈련을 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생활인은 곧 다가올 자격시험을 앞두고 연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인이 되는 생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