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성폭력피해자
- 폴짝기금
- 열림터
- 열림터다이어리
- 한국성폭력상담소
- 퇴소자
- 쉼터퇴소자
- 성폭력
- 아동성폭력
- 또우리폴짝기금
- 쉼터
- 핑체
- 캠프
- 세계여성쉼터대회
- 청소녀
- 성폭력피해생존자
- 친족성폭력 피해자
- 보리
- 자립
- 또우리모임
- 쉼터퇴소인
-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 성폭력피해자쉼터
- 붕붕
- 생존자
- 새날을 여는 쉼터
- 또우리
- 친족성폭력
- 국제컨퍼런스
- 소식지
- Today
- Total
목록친족성폭력을 말한다 (20)
열림터
사람들이 모르는 '친족 성폭력' 이야기 생존자들의 경험과 현실을 이해하기 위하여① 나랑 가해자가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간 정민이 정민(가명)이는 성폭력 피해자 쉼터에서 살다가 작년 초 퇴소하였다. 쉼터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 2년을 꽉 채운 정민이는 퇴소 후 고시원에서 1년을 살았지만, 한 달에 100만원도 채 못 버는 PC방 아르바이트만으로 40만원이 넘는 고시원 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돈을 모을 수도 없었다. 오빠는 계속 집으로 들어오라고 성화였다. 하지만 정민이는 망설여졌다. 가해자는 아빠였다. 정민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추행을 시작했다. 일찍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4학년 때부터 집안일을 해 온 정민이는, 아빠가 자신을 추행한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오빠마저 대학을 다니러 지방..
이 글은 2000년 나눔터(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에 실렸던 글입니다. 당시 열림터에 살다가 퇴소한 친구가 직접 쓴 일기와 열림터 활동가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유나의 일기 나는 어려서부터 엄마가 싫었다.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모두 나에게는 악몽이었다. 나는 항상 이런 말을 들었다. "너 때문에 아빠가 죽었다"고. 엄마가 술을 드시고 오는 날이면 항상 나에게 손찌검이었다. 엄마는 아빠의 사망이후 알콜중독이 되었다. 6살인 나에게는 너무나 견디기 힘든 곤욕이었다. 동네사람들은 나를 오빠네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오빠의 집으로 가는 날 엄마의 모습을 보았다. 내 손을 꼭 잡으면서 잘 지내라는 엄마의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중략… 오빠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소름이 끼쳤다. 나는 겁에 질려 있었다. 벌떡..
1999년도 열림터 현황 분석 오희옥(본 상담소 열림터 부장)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인 열림터가 1994년 9월 개소한 이후 1999년까지 127명이 본 시설을 이용하였다. 그들의 입소경로는 본 상담소에서 51명(40%), 사회단체 34명(27%), 구청 등 행정기관 12명(9%), 경찰, 학교 순으로 이루어졌다. 열림터가 지속적인 피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입소자중 82명(80%)이 근친피해자이며 이들의 연령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가 각각 48%(50명), 30%(31명)를 차지한다. 전체 피해인원의 77%가 강간피해라는 점에서 이들이 겪어야 했던 피해의 심각성과 심리적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1999년 한 해 동안 열림터에서 생활한 내담자는 피해자의 가족 2명을 포함하여..
『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의 현황과 과제』 오희옥(본 상담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부장) '모든 피해여성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 있으며, 이들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게 하는 터'라는 의미의 열림터는 1994년 개소한 이래, 친족에 의한 지속적 피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그리고 심리적 후유증을 감소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피해여성의 보금자리가 되어 왔다. 개소 5주년을 맞이하여 9월14일 삼성화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내담자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견지에서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성폭력피해여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우리들의 경험과 애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그를 기초로 열림터를 비롯한 보호시설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와 지향해야 할 모델을 구상하여 ..
이 글은 1997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에 실렸던 글입니다. 당시 대학생으로 전공과목 실습 차 열림터 친구들을 만나셨던 김선희님이 실습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신 것들이 잘 드러나 있네요. 열림터 친구들에게 과외를 해 주시거나 멘토가 되어주시는 분들은 열림터 운영에 있어서 너무 소중한 분들이세요. 가해자를 피해 가족을 떠나와 폐쇄적인 관계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열림터 친구들에게 이 분들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답니다. 열림터 친구들을 만나며 김선희(한신대학교 재활학과/본 상담소 실습생) 우리는 흔히 세상이 아무리 험악해도 나에게만은, 나와 사랑으로 맺어진 사람들에게만은 가슴 아픈 힘든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도처에는 온갖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
1997년 한국성폭력 상담소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햇살님이 열림터에서 생활하다가 퇴소한 후에 쓴 글인가 봅니다. 열림터가 햇살님에게 '작은 꿈'을 심어준 공간이었다고 하니 너무 고맙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되짚어보게 됩니다. 또 매일 일지를 쓰게 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깨알같이 짜서 내담자들과 나눈 열림터 활동가들의 열정과 분주함도 마음 한가득 전해져 오네요. 햇살님!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모두가 좋은 감정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햇살님이 열림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애쓰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지금도 햇살님은 이미 충분히 좋은 분이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너무 궁금합니다. 만나서 재잘재잘 수다 떨..
* 열림터 블로그를 통해 과거 열림터 활동과 친족성폭력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1997년 1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에 실렸던 글인데요, 친족성폭력 피해자의 특성과 피해후유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2. 열림터 피해자의 특성과 심각성 1)피해자 특성 피해자들은 성폭력 피해에 대하여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일반적 통념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청소년 피해자는 성폭력에 대한 원인을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일어났으며, 가해자는 힘이 세고 자신은 어리고 약하므로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자신에게도 책임의 반은 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가진다. 성폭행을 당한 후에도 가해자가 다시 부르면 그 장소로 나갔고, 그 가해자 중 일부를 좋아하기도..
*블로그를 통해 열림터와 친족성폭력에 관련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1997년 1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친족성폭력의 경우 가해자가 친부인 경우가 많은데, 이 글에서는 가해자(친부)에 대한 통념에 문제제기하며 가해자의 특성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있습니다. 열림터 내담자 실태와 대책 현혜순(한국성폭력상담소 열림터 실장) 열림터가 94년 9월 개설 이후로 46명의 내담자가 다녀갔다. 입소자들은 어린이, 청소년 층이 대부분이다. 어린 피해자를 보호해 줄 가족이 아무도 없거나 유아기의 아이가 친부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을 때 아무런 경제적,사회적 능력이 없는 어머니가 일가족 모두를 데리고 열림터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열림터 피해자의 약 85%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
이 글은 1994년 12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 13호에 실렸던 글입니다. 지금은 당시와 달라진 점도 많지만, 열림터를 처음 열 당시의 생생한 고민을 담고 있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상담소가 문을 열고 4년 동안 만난 성폭력 피해여성들의 처지는 참으로 절박했다. 상황의 절 박함과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심리적·의료적·법률적 지원을 해오면서 답 답함과 안타까움이 한 구석에 남아 있었다. 성폭력 피해여성은 정신적·육체적 보호와 안정, 치유뿐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과 다른 피해 여성과의 경험 나누기를 통한 주체적인 삶의 회복을 필요로 한다. 특히 근친성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여성은 가해자와 함께 사는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서는 계속되는 성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피난처와 쉴 곳이 ..
친족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단체, 학교, 상담소, 쉼터 등에 필요한 매뉴얼입니다. 열림터가 오랜 기간의 친족성폭력피해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지원에 대한 방향과 고민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시면 별책 워크북 두권이 포함되어 배송됩니다. 별책 워크북에는 열림터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다른 피해생존자에게 주는 코멘트와 작업지가 들어있습니다. 자료구입하러가기 -------------------------------------------------------------------------------------------- 친족성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나침반을 찾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