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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열림터 다이어리

열림터에서 보내는 7월 소식입니다

열림터 2020. 8. 10. 10:30

 

안녕하세요. 일기예보만큼 폭염은 아니지만 무덥고 습한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공상과학소설속의 미래도시 인간들마냥 방독면은 아니지만 어린아기부터 노인까지 마스크없는 외출은 생각할 수도 없는 요즘입니다. 마스크 안 쪽에 땀이 차고, 숨 쉬기도 버겁고, 엘리베이터 탔다가도 마스크하면서 도로 뛰어들어오고, 저희는 출근해서 열 재고, 생활인들은 귀가하면 열을 재는, 반년전만 해도 상상 하지 못했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새삼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 열림터의 일상은 이른 아침부터 취침시간까지 체크리스트의 행진입니다. 오전에 830분에 하는 방정리체크리스트부터 등교를 하지 못한 청소년을 위한 가정학습체크리스트, 일일체크리스트, 보안점검체크리스트에다 구역별 청소체크리스트, 코로나바이러스방역 체크리스트까지 하고 있는데, 이제는 여름철 개인 위생을 위한 체크리스트까지 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이런 것까지 하나 싶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깜박깜박 잊는게 다반사여서 일상이 피곤한 저도 외워지는 것이 있으니 요즘은 이것이 체크리스트의 장점인가 싶기도 하고, 정리에 대한 생각이 한 톨도 없던 00이 재촉하지 않아도 정리된 방에서 스스로 체크를 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는 날도 종종 있으니 더 이상 체크리스트 유감은 없습니다.

8월 폭염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습니다. 매번 일기예보에 위협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고 회원님 한분 한분의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2020년 7월 31일 

열림터 정정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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