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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다이어리 1월호]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한 새해🆕 본문

사는 이야기/열림터 다이어리

[열림터 다이어리 1월호]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한 새해🆕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2022. 2. 4. 10:00

열림터에서 보내는 1월 소식입니다

열림터에 마음 써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한 열림터 생활인들도 많답니다. 소식을 조금 나누어볼게요

새 직장을 구해 열림터를 떠난 생활인이 있습니다. 항상 아침이면 눈을 뜨고 출근하는 것은 사실 굉장한 일이죠. ‘졸업만 하자’는 목표를 갖고 온 생활인도 열림터를 떠났습니다. 졸업도 했고 대학에 입학도 했지 뭐예요. 매일 보다가 헤어지려니 마음이 좀 울렁거렸지만, 그래도 축하할 일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사건의 법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재판에서 좋은 소식을 들은 일도 있었습니다.

열림터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생활인들과는 지난 열림터 생활과 운영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활동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는지. 새롭게 시작한 운동이나 취미생활은 어땠는지. 쉼터에서 생활인들의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오래 걸리긴 했지만 다들 성심성의껏 평가에 임해주었습니다. 생활인들이 모아준 소중한 의견은 열림터가 더 나은 공간이 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나저나 용돈이 적다는 평가가 벌써 2년째 이어지고 있네요. 여러 상황으로 인해 올해 용돈 인상은 어려웠지만, 앞으로 계속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새해를 맞아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을 모두 응원합니다. 혹시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않길 바라구요. '내가 이것밖에 안 됐나?', 혹은, '내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건가?' 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삶엔 원래 굴곡이 있으니 그런 어려움이 꼭 나의 탓은 아닐거예요. 힘들 때는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회복하면 어떨까요? 열림터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지지처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모두 나름의 행복이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1월의 열림터 소식을 마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무료한 C가 그려준 열림터 활동가들의 모습도 보고 가셔요 😎 (그림에 적혀있는 이름들은 별명입니다)

 

2022년 1월 31일

열림터 수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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