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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5 (4)
열림터
최근에 연락하고 지내던 진주 언니의 권유로 또, 우리 모임에 참여했다.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남은 시간 동안 합정동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합정동 주변은 10년 전에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 유행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아담하지만, 각자의 분위기가 있는 카페들을 보면서 1시간을 보냈다. 모임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점차 들어왔다. 그런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나랑 같이 큰방을 쓰던 스텔라 언니였다. 내가 먼저 언니를 알아보자, 언니도 그제야 내가 생각이 난 듯 활짝 웃었다. 언니는 귀여운 딸을 데리고 왔다. 모임을 하면서 그 딸이 이번 모임의 분위기메이커(?)였다. 아무래도 언니의 타고난 개그 끼를 물려받은 것 같았다. 모임은 진행자인 활동가 낙타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자기소개부터..
열림터에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자세로 이 편지를 읽고 계신가요? 업무공간에서 반듯한 자세로 이메일을 켜서 찬찬히 읽어보시는지요,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 메일 앱을 켜고 후루룩 훑어보시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잠들기 전에 누워서 휴대폰을 치켜들고 보는거랍니다. 하지만 그러다 휴대폰을 떨어뜨리면 다칠 수 있으니 다들 조심하셔요. 열림터에도 휴대폰을 얼굴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아픔들이 일어납니다. 모든 사람 사는 곳과 마찬가지로요.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마스크를 벗었더니 우후죽순 감기에 걸렸구요. 출근하기 싫어 끙끙 앓다가 몸까지 앓는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다던지 하는 일도 있었구요.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어요😁) 모두 일상..
안녕하세요. 열림터 활동가 조은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꽂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일교차도 심하고 미세먼지가 마음껏 숨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열림터의 3월은 대체로 조용하였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보려 생활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한 가게에서 희망부적을 발견하고 원하는 부적을 구매하였습니다. 마치 이미 희망이 이뤄진 것처럼 뿌듯해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대학생인 생활인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열심히 학교에 가고 과제하느라 바쁜 일상입니다. 뭐든 빨리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조금 여유를 갖고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해봅니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는 얼마전까지 힘들어 하며 출근전쟁을 치렀지만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포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