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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열림터다이어리] 💌12월, 한가로운(?) 연말 열림터 본문
12월 열림터는 연말답게 보냈습니다. 열림터 생활인, 활동가,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가 같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보러 갔어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대혁명 시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야기에서는 혼돈한 시기를 보내는 민중의 비참한(레미제라블은 불어로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에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야기 속 혁명은 실패했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연대와 사랑의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생활인 지유의 후기 : “주인공인 장 발장을 맡은 배우 분의 연기가 굉장했고 절로 그때 그 시절의 프랑스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보고 프랑스사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함께 간 상담소 유랑 활동가의 후기 : “옛날에 본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몰입감과 여운이 깊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이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인 줄 이제 알았네요! 아직까지도 머릿속에서 노래들이 떠나지 않아요. 혁명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우리 모두 2024년 첫 곡으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들어봅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네요.
한 해의 프로그램도 가열차게 마무리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생활인뿐만 아니라 또우리들과도 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새롭게 열린 도예 프로그램은 쫑파티 예정에 있습니다. 쫑파티에서는 실제 만든 그릇과 컵을 나눠준다고 해요. 사진을 보세요. 아주 예쁘게 잘 만들었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해준 생활인들, 이를 준비한 활동가들, 여러 훌륭한 강사님들. 모두 덕분에 올 한 해를 다채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해가 끝나는만큼, 열림터가 어떻게 생활인 지원을 했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올해는 유독 성인 생활인들이 많아 ‘자립’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입소 기간이 정해져 있는 터라 퇴소 이후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어디서 살 것인가, 누구와 살 것인가에 대해서 생활인과 활동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또 내년은 열림터가 서른 살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30주년을 기념하여 자립과 관련된 사업을 할지 고민을 깊게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우리 열림터 후원회원님들 사랑합니다.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행복하지 않더라도 편안히 보내세요. 누구보다도 여러분들의 편안함을 기원합니다. 모두 파이팅~!
2023년 12월 31일
열림터 활동가 파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