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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무릎 본문
3년 전의 일이다.
새내기 야간 활동가였던 나에게
귀여운 막내인 그는 말했다.
“샘^^. 무릎에 앉아도 되나요?”
“.......아니. 잠깐만(당황)...... 그러면 나 무릎 아픈데”
“안되나요? (시무룩)”
“누구 무릎에 앉아본 적이 있어?”
“할머니 무릎에 항상 앉았었어요.”
“할머니 건강하시구나. 그렇지만 선생님은 아파. 너의 절반만한 꼬마애도 무릎이 아프던걸”
“안 아프게 살짝 앉을께요.*^^*”
“그럼... 정말 살살 앉아야 해.”
나의 사정을 봐줘서 최대한 무게를 줄인 그는 내 다리에 앉았었다.
그가 내 무릎에 앉아 있었던 짧은 시간은 그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덕분에 내 무릎은 아직 건재해.
요즘엔 어떻게 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