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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0 (7)
열림터

선명한 색깔의 단풍이 물들고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열림터의 10월은 열림터 캠프가 있는 달입니다! 장소는 에버랜드~ 부제는 눈치게임~ 이었지만 줄지어 같은 곳을 향하는 차량의 행렬으로 늦은 도착을 한 시점에서 눈치게임의 앞날이 불투명한 듯 보였으나... 발빠르게 줄서기에 돌입 40분(최소) 대기시간을 통과하여 놀이기구를 즐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파랗고 높다란 하늘과 아기자기한 구름으로 맑고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어제까지의 경험에 덧붙여 생생한 체험으로 놀이기구 탑승의 기억을 갱신하고 연휴를 맞이하여 나들이 인파를 헤치고 도장깨기를 하다보니 날이 저물고 예쁜 달이 떠 있는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Y의 인생맛집이라는 보리밥집에서 보리밥,고등어,청국장,나물등의 근사한 저녁을..

제 3회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자립의 어려움을 통과하며 즐거움도 놓치지 않고자 하는 또우리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올해는 15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열 다섯 번째 인터뷰는 땅콩과의 인터뷰예요. 땅콩은 열림터 활동가의 질문에 무심한 듯 장난기 가득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쉼터에 사는 것의 장점과, 그럼에도 쉼터를 나갈 수밖에 없었던 단점. 퇴소 후 느낀 필요와 그것을 어떻게 채워가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입니다. 땅콩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수수 : 땅콩 안녕하세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목련샘으로부터 땅콩 소식 많이 들었어요. 요즘 땅콩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땅콩 : 잘 지냈어요. 아마도. 목련샘은 안 그래도 일..

제 3회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자립의 어려움을 통과하며 즐거움도 놓치지 않고자 하는 또우리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올해는 15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열 네 번째 인터뷰 참여자는 돌고래입니다. 돌고래는 이번이 두 번째 폴짝기금 신청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신청인만큼 여러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야심차게 여러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돌고래의 소식을 전합니다! 참, 본문에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제한 신청"에 대한 내용이 있어요. 가정폭력/친족성폭력으로 가족과 단절이 필요한 분은 이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희: 돌고래님. 안녕하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돌고래: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을 하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

제 3회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자립의 어려움을 통과하며 즐거움도 놓치지 않고자 하는 또우리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올해는 15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열 세 번째 인터뷰는 스텔라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때는 임신 중이었던 스텔라는 얼마 전 무사히 출산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아기와 함께 가는 스텔라의 삶의 모습을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고,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또 스텔라는 최근 또우리들의 단체 채팅방에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여러 정보들을 공유해주고 계세요. 함께 의지하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열림터도 항상 힘을 받고 있습니다. 스텔라의 이야기 공유합니다. ⛺은희: 요즘 힘들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어? ✨스텔라: 대학원 ..

열림터를 후원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불볕 같은 더위와 몇 차례의 태풍이 지나가고 높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가을이 왔습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겹겹이 소외된 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남긴 기후 위기와 명절에 마주하는 구습 속에서도 부디 한숨 돌리고 쉬어가는 연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번 추석에 열림터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첫째날에 영화를 보러가고, 둘째날에 통인시장에 가서 시장체험을! 하려고 했으나 추석 당일이라 점포들이 열지 않아 (기름떡볶이를 굉장히 기대해 마지 않았던 활동가와 생활인들은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흑흑) 내자동에서 정동길까지, 다시 한강에 가서 신나게 따릉이를 탔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신이 났어요. 힘든 줄도 모르고 1..

열림터를 궁금해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 어떤 의지도 꺾을 것만 같던 더위가 가시고 갑자기 가을이 되었어요. 저녁 7시만 되어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 새삼 제가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도 한결 선선해지니 움직이기도, 생각하기에도 좋네요. 열림터에는 요즘 요리와 집밥먹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절대 열어보지 않고, 오로지 편의점 음식만 고수하던 시절은 갔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식재료와 음식들을 보며 활동가들은 즐거운 당혹감을 느끼고 있어요. ‘새우랑, 올리브유랑, 핫케이크가루, 그리고 고구마도 필요해요.’ 서로 원하는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함께 장도 봅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 실력을 뽐내고, 집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함..

올해도 추석을 맞아 열림터에서는 또우리 물품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물품지원 사업'이라고 쓰지만 사실 추석 맞이 선물을 보내는 것이죠.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보내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매년 이런 선물, 저런 선물을 골라 열림터로 주문해서 새로운 선물 박스를 만든 후 또우리들의 집으로 발송했는데요. 그랬더니 신선식품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은 보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또우리들께 몇 가지 선택지를 보내드리고 그 중 원하는 선물세트를 발송했습니다. 스팸세트, 소세지세트, 영양제, 샴푸세트 중 또우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선물은 바로바로... 스팸세트였습니다! 맞습니다. 종종 생각나죠. 흰쌀밥에 스팸구이... 그런데 막상 사려고 하면 스팸은 왜 그렇게 비싼지요? 아무튼 스팸은 어엿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