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폴짝기금
- 자립
- 열림터다이어리
- 세계여성쉼터대회
- 성폭력피해자
- 아동성폭력
- 성폭력
- 핑체
- 캠프
- 붕붕
- 쉼터퇴소자
- 친족성폭력
-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 퇴소자
- 쉼터
- 또우리모임
- 또우리
- 또우리폴짝기금
- 한국성폭력상담소
- 생존자
- 쉼터퇴소인
- 소식지
- 새날을 여는 쉼터
- 보리
- 청소녀
- 친족성폭력 피해자
- 성폭력피해자쉼터
- 열림터
- 국제컨퍼런스
- 성폭력피해생존자
- Today
- Total
목록열림터 식구들의 목소리 (143)
열림터

열림터 식구들은 1달에 1번 정도 시립 요양원에 계시는 공주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처음 생각은 홀로노인 댁을 방문해서 청소도 해 드리고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잠시동안 손녀 노릇을 하면서 의미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복지관을 통해 소개 받은 분이 공주할머니에요. 처음 몇번 할머니 좋아하시는 설렁탕 외식도 하고., 비오는 날 같이 전도 부쳐 먹고 했는데 어느날 할머니의 치매증이 심해 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요양원은 우리 집에서는 너무 먼 곳이라 잠깐 망설였습니다. 그 때 미**이 "멀어도 할머니 보러 가요.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가요" 하는 바람에 멀리까지 할머니 뵈러 가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만에 뵌 할머니는 우리 중 아무도 알아 보지 못하시고 ..
열림터에 새로 온 식구인 핑크체리(우리는 줄여서 핑체라고 합니다)는 학교에 가지는 않습니다. 2학기의 학교 생활을 준비하며, 집에서 과외 선생님과 영어 공부도 하고 가끔 외출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도 많고, 재밌을 것도 많은 나이에 집에만 있으니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심지어 매일 있는 8시부터 10시까지 공부시간은 가만히 있기 에도 힘든 시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내 심심하다를 입에 달고 있어, 거북은 핑체와 뭐 할 것이 없나 고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열림터 책장에 소소히 꽂혀 있는 동화책 읽기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시시다하며 시작한 동화책 읽기 이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에 대한 핑체의 감상이 너무 멋져 블로그에 올려보자고 했습니다. 은 집에서 돼지처럼..
해마다 열림터에서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식구들을 위해 꿈찾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다니고 싶고, 공부도 잘 하고 싶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은 열림터 청소녀들입니다. 이런 희망들이 한데 엉켜져 있어 때로 갈피없이 헤메이기도 합니다.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뭐든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는 말을 하는 것이 말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어찌나 공허하게 들리는지... 꿈찾기를 6회동안 진행하면서 소녀들은 구체적으로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뭘 잘 하고,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어떤 꿈을 꿀 수 있는지 계획하게 됩니다. 이번 발표회는 7주동안의 행진끝에 준비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