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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여성주의 자기방어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책 발간 사업 담당했던 전 활동가 ‘오매’님을 만나 여성주의 자기 방어와 십대 관련한 우리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부슬부슬 비내리는 날, 맛있는 빵 사들고 은평구에 위치한 신나는 애프터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주택단지 사이에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는 ‘새 건물’이 눈에 띄네요. 올 해 신축했다고 들었는데 시설 먼저 살펴보세요.! 공간이 넓고, 종류별로 분류 되어있어 깔끔하더라구요. 대관은 무료라는 말에 열림터 친구들과 프로그램 하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드네요! 1층 인문학도서관 구석에 자리 잡은 우리는 나랑이 직접 말려온 목련차와 빵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신나는 애프터 센터에 대한 소개 먼저 해 ..
말하기대회 10주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인 북콘서트 가 지난 3월 28일 홍대입구 근처의 까페에서 열렸습니다. 오후부터 하늘이 흐려지더니 급기야 행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혹여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시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참여자 분들을 기다렸답니다. 온라인으로 접수를 시작하면서 북콘서트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감을 많이 느꼈는데, 실제로 작가와 독자가 만났을 때 어떤 대화들이 오갈 지 준비하면서도 많이 궁금했는데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여자 분들께서 접수를 하고 계신데요, 사전에 공지한 데로 입장하면서 핸드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는 보관함에 맡겨 두고 행사 끝나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방식은 저자와 참여자 모두 안전..

난 아주 어리고 아직 살아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할 나이쯤 열림터에 들어왔다. 쉼터라는 곳에서 처음 살게 되었다. 부담이 됐다.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안 생기면 어떡하지?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내가 제일 막내이기 때문에 혹시 무시하고 많이 못살게 굴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도 쉼터 언니들은 나를 상냥하게 반겨주었다. ”선생님”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또래 애들이랑 잘 안 맞을 것 같은데 선생님들이랑 친해지면서 많은 것도 배우며 더 가까워지니까 오히려 덕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몸의 거리는 열림터 식구들과 더 친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선생님들하고 더 친했다.^^ 선생님들도 딱딱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우리 수준에 맞추려고 노력하시고 재미있는 분들도 많아서 오히려 열림터 애들보다 ..
"어? 생각했던 것보다 예뻐서 맘에 들어요." "글쓰기 가르치는 샘이라 해서 청바지에 티셔츠, 머리도 대충......뭐 암튼 그럴 줄 알았거든요." "나이도 많을 줄 알았는데, 상상했던 샘이 아니어서 좋아요." 치유하는 글쓰기 첫날, 나는 열림터 친구들의 칭찬에 어리둥절했지만, ‘귀여운 것들, 요런 게 먹히는구나, 이쁘게 보이고 싶었는데 다행이다.’ 그래, 열림터 친구들 앞에 나는 산뜻하게 등장하고 싶었다. 한때 열림터에 살았던 언니이자 열림터 활동가이기도 했던 그들과 같은 상처를 지닌 나. 지금은 그 상처를 책으로 써낸 사람으로서 나는 우중충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나를 통해 자신들의 미래를 상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치유하는 글쓰기 시간을 기다려지고, 신나는 치유의 놀이..
처음 수연의 글을 접했던 것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를 통해서였다. 그것을 알려주셨던 분은 당시 나를 상담해주시던 상담소 선생님이었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며 상담소 소식지 전부를 찾아서 챙겨주셨다. 그렇게 읽게 된 수연의 글을 통해 나는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그런데 부끄럽지만 한 가지 고백할 것이 있다. 그때 느꼈던 또 다른 감정이 있었는데 세상에 나보다 더한 고통을 겪은 사람도 있다는 알 수 없는 안도감(?)같은 것이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고통들의 순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유치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지금은 얼굴이 다 화끈거리지만 그 당시엔 정말 그랬다. 너무나 크고 무겁던 나의 고통을 잠시나마 가볍게 생각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제와 이런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 건 수연의 책..
서점을 한 바퀴 돌면서 신간코너에 우연히 눈에 띈 책 「피그말리온 아이들」 피그말리온?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자기 조각상인 갈라테이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프로디테 여신이 인간으로 만들게 해준 그 피그말리온? 책의 어두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인 피그말리온은 쉽게 내 머릿속에서 매치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어긋난 방향의 스타일. 그래서 그랬던가? 나도 모르게 책의 유혹에 빠져 이미 구입한 후였다. 역시나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학교폭력..? 아니 학교폭력이 아닌 학교폭력. 끙, 말이 이상하네. 구병모 작가. 이번에도 한 건했어.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나에게 미스터리 혼란을 겪게 해놓고는 또 이런 작품을 내다니. 이야기의 시작은 대충 이렇다. 다큐멘터리 PD박은 태생이 불우한 아이들..
안녕하세요? 열림터 입니다^^ 2012년 4월 28일 토요일 여의도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기금마련 일일호프 '열림터를 부탁해'가 열렸습니다. 최보원 이사장님의 오프닝으로 시작한 상담소 일일호프에는 상담소와 열림터의 활동에 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많은 회원분들과 시민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일일호프에서는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상담소와 열림터에 대해 알아보고, 성폭력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OX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정답을 잘 맞추어 주셨습니다^^ 봄날의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던 이 날, 일일호프가 순조로이 열릴 수 있었던 데에는 활동가의 활약과 더불어 자원활동가 분들의 도움이 정말 정말 컸습니다! 너무나 맛있었던 골뱅이 무침, 적당한 거품이 들은 시원한 생맥주, '어서오세요! 몇분이세요?..
쉼터 입소자 비밀보장 원칙이 깨진다면? 여성폭력피해자 개인정보 국가전산망 관리는 인권침해다 [이 글은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기고한 글입니다. ] 여성가족부는 수 년 전부터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자 쉼터에 입소하는 피해자를 지원하는 요건으로, 개별 단체에서 직접 인터넷망인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에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보건복지부는 시설수급자의 부정․중복수급을 방지하고 누수 되는 급여예산을 절감하겠다는 이유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하 ‘통합관리망’)을 운영하면서, 사회복지시설에는 통합관리망에 연계되는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운영비와 생계비 등을 지급받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이하 ‘사복시’)를..
찬바람 불던 2월 26일, 3월 4일 2회에 걸쳐 즉흥극을 해보았습니다. 즉흥극이 뭘까? 배우들이 하는 즉흥연기를 보는 것인 줄로만 알았던 친구도 있었고 이미 이전에 즉흥극을 해본 경험이 있어 익숙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의 정도와는 관계없이 즉흥극을 하는 그 날의 기분, 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는 즉흥극의 묘미(?)가 있었기에 참가한 모든 열림터 생활인들은 즉흥극에 각자의 방식으로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그럼, 생활인들의 소감을 통해 즉흥극이 어떤 것인지 알아볼까요? *돌고래 오랜만에 어릴 적으로 돌아가 마음 편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트너 행동의 대조를 번갈아 할 때 처음엔 머리로 생각해서 더디고 힘들었는데, 파트너 자세를 보고 떠오르는 행동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데 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