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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2022 또우리모임 안내 3, 5, 7, 11월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는 코로나 상황 보고 결정됩니다. 9월은 또우리모임 대신 추석선물택배를 보낼 예정이에요. 3월 또우리모임 참석자 설문조사는 다음 주 중에 하겠습니다 ㅎㅎ 모두 건강하세요~
어느 새벽 세시 반에 보내온, 반가운 또우리의 메일을 나눕니다🙆 💌 안녕하세요, N년 전 열림터에 살던 생활인S 예요. 문득 새벽에 잠에 깨 열림터 생각이 나서 메일을 보냅니다. 내일 전화를 드릴 수도 있었는데 이메일로 쓰는 건, 아마 절 기억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전화 대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10년 쯤 되었으니까요. 저 이번에 대학교 졸업해서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절 지지해주시던 많은 분들. N년 전, 0000년 0월 0일에 입소해 0000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자립하게 되었죠. 그때 무작정 대학 간다고 떼썼던 것 같은데... 굉장히 난감하셨을텐데.. 열림터에서 등록금을 지원해주시고, 상담해주시던 선생님이 기숙사비를 지원해주셔서 저 무사히..
열림터에 마음 써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한 열림터 생활인들도 많답니다. 소식을 조금 나누어볼게요 새 직장을 구해 열림터를 떠난 생활인이 있습니다. 항상 아침이면 눈을 뜨고 출근하는 것은 사실 굉장한 일이죠. ‘졸업만 하자’는 목표를 갖고 온 생활인도 열림터를 떠났습니다. 졸업도 했고 대학에 입학도 했지 뭐예요. 매일 보다가 헤어지려니 마음이 좀 울렁거렸지만, 그래도 축하할 일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사건의 법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재판에서 좋은 소식을 들은 일도 있었습니다. 열림터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생활인들과는 지난 열림터 생활과 운영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활동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는지...
열림터에서 보내는 12월 소식입니다. 어느덧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와 추위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이미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기록했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내년에도 마스크로부터 탈출하지 못할까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열림터 같은 쉼터는 공동생활을 하다보니 더욱 조심하고 민감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월 열림터는 사건 사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즐거운 소식입니다. 대학을 준비하던 두 입시생이 수시로 대학 입학증을 받아두었습니다. 모든 근심걱정을 날려버리고 대학생활을 기대하며 해맑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활동가들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반면 중학생들은 쉼터라는 공간을 많이 답답해하며 그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힘들어 ..
코로나 시대라 학생들은 모두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아침에는 각 학교 담임선생님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안녕하세요, 00이가 아직 아침 조회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안녕하세요, ^^이한테 자가진단 하라고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00이랑 ㅁㅁ이랑 @@이 등등을 다 깨우고 담임 선생님이 전해달라고 한 '한말씀'씩을 다 전하다보면 정신없는 아침이 지나간다. 시설 사정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외부로 나와서 수업을 하는 날도 있다. 활동가도, 생활인들도 나란히 앉아서 각자 할 일을 한다. 활동가가 지켜보고 있으니 생활인들도 수업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것도 한 교시뿐.. 시간이 지날 수록 딴짓이 늘어난다. 열심히 웹툰을 보던 사람이 신나서 발을 동동거리며 말한다. “어우 이 웹툰 너무 야해요! 오늘 집에 안 보낸..
등교하는 생활인은 힘들다. 그런데 아침에 깨우는 활동가도 힘들다. “학교는 너가 가야하는 곳이니까 너도 일어나려는 노력을 해야지” 라는 나의 외로운 외침이 생활인의 반대편 귀로 통과하는 것이 보인다. “냄비로 깡깡 쳐주세요!” “얼굴에 물을 뿌려주세요!” 이 요청을 들어준다고 해서 썩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아…학교 못 가겠어요. 담임쌤한테 제가 말할게요” 라며 담대형도 있고요. “6시에 깨워주세요!” 라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는 용감형도 있고요 “막 때려주세요!” 라며 낙타를 얼게 만드는 엘사형도 있습니다. 수능을 앞 둔 생활인을 보며 ‘수능은 지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세상에 수능시험장에 경찰의 호위를 받아 도착하는 유명인사가 내 앞에 있는 사람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진..
열림터에서 보내는 11월 소식입니다. 연말에도 열림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첫눈을 보셨나요? 아직 비인지 눈인지 헷갈리지만, 추워진 날씨에 생활인들은 지난달 동계의류비로 산 따뜻한 패딩을 꺼내어 입었어요. 요즘 열림터의 가장 큰 숙제는 등교와 출근 같아요. 날씨가 추워져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어진 탓일까요? 긴 코로나 시기에 답답함이 한계에 다다른 탓일까요? 학교를 보내고 한시름 놓을 때면 “땡땡이가 학교에 안 왔어요ᅲᅲ”하며 선생님께 연락이 오곤 합니다. 달라진 일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들이 마음의 파도를 타는 사이에, 드디어 모든 청소년 생활인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혈기왕성한 이들을 흔들리는 동공으로 바라보던 활동가에게도 희소식입니다. 길을 ..
11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 2021년 폴짝기금에 참여했던 퇴소생활인들이 온라인에서 모였습니다. 폴짝기금에 대한 평가도 나누고, 서로 얼굴도 마주보는 자리였어요. 조은희(열림터): 안녕하세요? 또우리폴짝기금 평가모임입니다. 다들 어느 시기에 열림터에서 생활했고 폴짝기금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만두부터 해주시면 어때요? 만두: 안녕하세요, 저는 만두라고 하구요. 열림터 입소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바로 입소했던 거 같아요. 첫 사회 생활을 열림터와 같이 했었고, 1년 동안 자리 잡으면서 지냈다가 지금 퇴소한 지는 4-5년 정도 지났어요. 지금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고 8개월 된 딸 아기가 있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구요. 아이를 낳고 나니..
열림터에서 보내는 10월 소식입니다. 열림터에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갑자기 확 추워지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열림터 생활인들도 당황했지요. 급하게 겨울 옷을 주문했습니다. 겨울 옷 몇 벌 구매하는데도 참 많은 고민을 해야 해요. 이건 예뻐보이지만 너무 얇아서 추울 것 같고, 이건 따뜻해보이지만 너무 투박해보이고, 이건 예쁘고 따뜻하지만 예산 초과! 생활인들도 활동가들도 열심히 고민하고 이제 모두 겨울옷 하나는 가지게 되었습니다. 겨울옷 하나 구매하는데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데,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고민은 더더욱 많습니다. 종종 누군가 혼자 고민하다 한 행동이 다른 식구들과 활동가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느닷없는 가출,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건,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