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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집합금지 4단계가 결정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진 요즘. ‘또우리모임’은 잠시나마 더운 날씨를 날려주는 휴식과도 같았어요. 맛있는 밥도 먹고, 같은 연대를 가진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언제나 힘이 되곤 합니다. 각자 나누는 불편함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공통된 사항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치유’ 와 ‘회복’! 우리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창창한 생존자니까요. ^^ 싫어하는 사람의 뒷담화도 까고, 걱정거리를 나누어보기도 하고, 자랑거리를 자신있게! 자랑해보기도 하고 !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가능했던 또우리모임! 열림터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날들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오프라인에서 만났으면 ..
취침시간 5분전 폭풍양치질에 고양이세수를 하고 헐레벌덕 각자의 침대로 향한다. 코로나19로 세상도 일찍 잠든다. 여느때 같으면 지금쯤 취객의 고함소리와 쓰레기 수거하는 소리가 요란했을 텐데 오늘은 가끔씩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와 뜨거운 열기만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각자의 침대에서 잠은 잘 들었을지? 무슨 생각을 하며 잠을 청하고 있을지를 생각해본다. 잘 살고 있는 가해자를 보며 화내고,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가족에게 섭섭하고, 내맘처럼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힘든 하루를 보낸 친구들... 내집이 아니라 맘도 편하지도 않을테고 ... 어떻게 하면 있는 동안이라도 편히 긴장하지 않고 지내게 할 수 있을까 ? 몇몇 또우리(퇴소자)들이 생각난다. 어쩌다 열림터를 방문할때면 생활인들용 과자나 여행지에서 산 특산..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여섯 번째 또우리는 온이에요. 온이는 열림터 퇴소 후 경험했던 힘든 시간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떠돌고 방황하는 시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주었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온이를 인터뷰했답니다. 수수: 온, 반가워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온이: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열림터를 퇴소하고 나왔어요. 몸도 정신적으로도 피폐했어요. 다시 본가로 간 후로 학교를 계속 안 나갔어요. 너무 힘들어서 고등학교는 자퇴를 했구요. 그 후에 혼자 떠돌고 방황하다가 검정고시를 봤구요. 지금은 대학에 들어왔..
🍉 안녕하세요.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새로이 시작하는 7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의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는가요? 열림터에서는 자기방어훈련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슬슬 주말 오전의 일정이 익숙해졌는데 이제 몇 차례 남지 않았어요. 이제는 자기방어훈련 초반의 햇내기 모습을 벗어던진 듯합니다. 하루는 강사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어느새 정이 든 생활인은 "다음 주에도 나오시면 안 돼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야외수업과 뒤풀이를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6월에는 날씨가 좋아 함께 이곳저곳을 다녀왔습니다! J의 생일을 맞아 잔디밭을 찾아가 텐트를 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생일을 여기저기 예고..
열림터 거실의 한쪽 면에는 하얗고 제법 큰 책장이 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책, 후원으로 보내온 책, 누군가 샀지만 다 같이 읽고 싶어서 꽂아둔 책, 읽고 싶다고 요청한 책등등이 빽빽하게 꽂혀 있다. 소설, 지침서, 교재, 만화책...분류도 되어 있지 않은 되는대로 보고 반납하기(?)를 반복하여 무척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는 책장. 숙직할 때 가끔 여유가 생기면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골라서 보곤 했다. 어느 날 생활인에게 요즘엔 열림터에 읽을만한 책이 없다고 투덜댔다. 문화생활비로 한아름 사서 잘 정리해둔 책들 중에 하나를 골라주며 읽어보라고 권했다. 숙직하면서 밤새도록 책을 다 읽은 후에 재미있었다면서 돌려주었다. 우리의 미묘하게 다른 점도 있었지만 비슷한 취향이었던 것 같다. 생활인이 퇴소한..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다섯 번째 또우리는 토리예요. 토리는 학교밖청소년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토리를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인터뷰했습니다. 수수: 토리 어떻게 지냈나요?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아까 벌써 잘 지냈다고 답했었죠? 토리: 맞아요. 이 인터뷰 많은 사람들이 볼까요? 제 얘기를 많은 사람들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혹시 저처럼 자퇴하고 살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나라에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찾아보자. ..
원래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려했지만 인원이 많아서 그리기를 포기해따... 1~5명 정도면 그려볼만한데... 좀 귀찮기도했다..많아서ㅠ 암튼 퇴소후 2번의 또우리가있었지만, 첫번째모임은 참가를 안했다. 그리고 이번 또우리에 참가를 하게 된것인데.. 나는 마녀가올줄알앗지만 마녀는 오지않았고ㅜㅠ.... 내가 언제 시간내서 보러가고싶다. )) 그래서 또우리 모임을 참가하는데 줌을 잘써보지않아서 좀 적응하는게 힘들었다. 아직도 적응이된건 아니지만.. 그래두 낮설다.. 좀 짧아서 놀랐다! .... 펜데믹을 일으킨 코로나만 없어도 얼굴을 마주힐수있었는데..에잉 쯧.. 아.주.아.주 아쉽다!ㅠ.ㄹㅇ로... 하..우선 내 소감은 뭐 아쉽고,코로나만 없어도 훨씬좋았겠다. 정도로 요약할수 있겠다. 열림터 찾아가는 길거리 풍경..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네 번째 또우리는 당근이에요. 당근과는 줌으로 만났습니다. 열림터 활동가 수수가 인터뷰했답니다. 수수: 안녕하세요, 당근? 저는 당근은 처음 만나는 것 같아요. 인터뷰는 안부 인사부터 시작할게요. 당근은 열림터 퇴소하고 어떻게 지냈나요? 당근: 저는 2017년도에 한 달 정도 있다가 집으로 간 케이스거든요. 벌써 3년 정도 시간이 흘러서 그때 어떤 활동가가 계셨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얼굴을 보면 ‘아 선생님 그 때 같이 계셨구나.’ 할 수 있을거예요. 퇴소하고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다가, 대학교를 좀 ..
Y: 요즘 초딩들은 다 피방 가 있어요. 밖에 나가 놀아야지! 낙: 피방..? 피씨방? Y: 피씨방! 낙: Y는 초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차이가 나요? N: ‘라떼’네! Y: (라떼대신 초코렛우유를 마신다) 낙: ‘라떼’다! 그럼 Y은 초등학생 때 뭐했어요? Y: 저는 초딩 때 놀이터에서 놀았죠! 요즘 초딩들 무서워요~ 고대 이집트 점토판에 새겨있다던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가 생각나는 Y의 ‘라떼’에 ‘Y도 청소년이면서’라며 웃은 저도 별다를 것 없는 ‘라떼’더라고요? 깨달음을 준 Y의 ‘라떼’에 심심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놀이터보다 피씨방을 즐겼던 낙타 ‘라떼’와 그 반대인 Y ’라떼’ 세상에는 다양한 세대 차이, ‘라떼는 말이야’가 있답니다! 한 번 더 고민하고 말해야겠..
열림터를 퇴소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1년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0명의 또우리들이 폴짝기금에 선정되었어요. 기금을 사용할 모든 또우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세 번째 또우리는 은서입니다. 은서가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모두와 나누고자 합니다. 은서는 시설을 퇴소한 성폭력피해자들을 위해 사회가 마련해야 하는 지원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눠주었어요. 소중한 의견도 기록합니다. 수수: 은서는 어떻게 지냈나요? 은서: 열림터 나가서 가족이랑 같이 살았는데요. 거기도 시설이라 답답해서 나와서 자취를 했어요. 그 이후에 가족들이 다같이 집을 구해서 새로 이사를 했구요. 저는 학교 과정을 다 듣고 졸업유예 중이고 현재는 알바하는 중이에요. 수수: 폴짝기금 알게 되고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