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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열림터 식구들의 목소리 (140)
열림터
최근에 연락하고 지내던 진주 언니의 권유로 또, 우리 모임에 참여했다.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남은 시간 동안 합정동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합정동 주변은 10년 전에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 유행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아담하지만, 각자의 분위기가 있는 카페들을 보면서 1시간을 보냈다. 모임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점차 들어왔다. 그런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나랑 같이 큰방을 쓰던 스텔라 언니였다. 내가 먼저 언니를 알아보자, 언니도 그제야 내가 생각이 난 듯 활짝 웃었다. 언니는 귀여운 딸을 데리고 왔다. 모임을 하면서 그 딸이 이번 모임의 분위기메이커(?)였다. 아무래도 언니의 타고난 개그 끼를 물려받은 것 같았다. 모임은 진행자인 활동가 낙타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자기소개부터..
5월 또우리모임에 열림터와 함께했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언제 I 2023.5.26(금) 저녁 7시~8시30분 · 어디서 I 참석자 개별공지 · 무엇을 I 맛있는 저녁식사와 근황토크 등 · 참여방법 I 열림터에서 조만간 연락 드릴테니 카톡/전화오면 꼭 받아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연락처가 바뀌었거나 연락을 받지 못한 또우리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열림터 생활인에게 가장 설레면서도 무서운 일이 ‘자립’인 것 같아요. 자립은 자기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하는 일이라 신나죠. 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좀 두려울 수 있죠. 휴식이 필요할 때,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그럴 때는 우리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야죠. 그리고 열림터도 자립한 또우리가 기댈 수 있는 장소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2023년에도 을 진행합니다. 또우리폴짝기금은 열림터를 퇴소해서 자립한/자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 기금이에요. 50만 원이라는 돈은 작은 것 같기도, 큰 것 같기도 해요. 이 돈만 있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50만 원의 기금을 통해 ..
안녕하세요! 저는 퇴소한지 n개월이 안된 연호라고 합니당. 저한테는 또우리 모임이 정말 빠르게 다가왔는데요! 다양하고 다 다른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 속뜻은 열림터와 연관된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던 게 신기하고 재밌었던 또우리 모임 이였던 것 같습니다~ 후기를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열림터 블로그에서 몇개를 읽고 왔는데 그냥 저는 제 방식대로 쓰는 것이 편할 것 같아 제 방식대로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제가 자취하고 있는 곳이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위치한 동네와 떨어져 있어 갈일이 잘 없었는데 또우리 모임을 하러 익숙한 길을 걸으니 생활인이었을 때의 생각이 나서 되게 싱숭생숭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직 열림터를 퇴소 했다는 것이 실감이 안났었는데 또우리 모임을 참석하게 되니까 이제 ..
3월 또우리모임에 열림터와 함께했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언제 I 2023.3.24(금) 저녁 7시~8시30분 · 어디서 I 참석자 개별공지 · 무엇을 I 맛있는 저녁식사와 근황토크 등 · 참여방법 I 열림터에서 조만간 연락 드릴테니 카톡/전화오면 꼭 받아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연락처가 바뀌었거나 연락을 받지 못한 또우리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작년 11월 16일, 또우리폴짝기금을 사용했던 또우리들이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폴짝기금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요. 회의이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반가워하기도 하는 자리였습니다. 누군가는 폴짝기금으로 사용한 영수증을 다이어리에 곱게 붙여서 가져왔구요, 누군가는 새로 태어난 아기와 함께 오기도 했고, 누군가는 결혼 소식을 가지고 오기도 했어요. 활동가 한 명이 중간에 아기를 울려버리는 일도 있었지요. 폴짝기금 평가모임 이야기 공유합니다. 열림터와 상담소 활동가는 🏕️은희 🏕️수수 🏕️오매 가 참여했구요. 폴짝기금 참여자 중 🦄민기 💌연화 ✨스텔라 🦋나비 🏝️수지 🥜땅콩 🌟별 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은희: 모두 평가모임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기금을 어떻게 사용..
2023년 열림터 또(만나요)우리 모임에 초대합니다! 열림터를 기억하는 또우리와 활동가 여러분, 또 만나요, 우리 조만간 또우리 여러분들께 모임 전에 공지와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열림터에서 카톡/전화 오면 꼭 받아주세요 ^^ · 일시 I 3, 5, 7, 9, 11월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 7시 (3월은 셋째주!) · 장소 I 참석자 개별 안내 · 문의 I 02-338-3562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연락처가 바뀌었거나 연락을 받지 못한 또우리는 문의번호로 알려주세요. 곧 만나요 :)
2021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뮤지컬 를 보았습니다. 익명의 생활인이 후기를 작성해주셨어요. 블로그에 올린 줄 알았는데, 깜빡하고 지금에서야 발견했지 뭐예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때의 감상을 공유합니다. 뮤지컬을 본다는 행위에 대해서 많은 고찰을 해주신,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 글로 써주신 생활인 00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도 전합니다. 열림터에서 뮤지컬을 보았다. 지킬앤하이드라는 유명한 뮤지컬이였다. 인생 첫 뮤지컬이였다. 그동안 뮤지컬이란 장르를 알았고 관심이 많았지만 선뜻 결제하기엔 비싼가격과 과연 내가 그 가치만큼 즐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그동안 뮤지컬을 보지못했다. 내상황을 위안하려고 뮤지컬은 상류계급의(그 당시의 생각)고급스러운 문화생활이라 생각했고, 나의 상황과 비교하여..
나눔터 90호 I 햇님 마음을 들여다볼 힘과 의지가 있다는 건 희망의 끈을 놔버리지 않은 걸까? 나는 모든 일을 잘하고 싶다. 하루가 지날수록 나아졌으면 좋겠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 한번 겪은 불행이나 실수는 스스로 용납하는 것은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나 자신한테 증명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행복을 증명하는 웃음과 말들을 했다. 하지만 나는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거짓된 나의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주저앉는다.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마음이 쪼그라들어 있는 그대로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때가 허다하다. 잘 지내려 할수록 잘못 지내게 되는 모순 같다. 앞으로 걸어 나가고 싶지만, 뒷걸음질만 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이 반복된다.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일이 ..
나눔터 89호 I 은서 2019년 5월 처음 열림터를 나가 자립하게 된 날, 그날 나는 누구보다 개운 하고 홀가분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열림터에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자립보다는 자유롭지 않은 규칙때문에 힘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열림터에 들어오기 전까지 대학 생활을 하며 자취를 했었기 때문일까. 열림터 생활에서 많이 울고 힘들었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결국 돈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축이라는 제도가 굉장히 유용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 버 는 돈의 70%를 저축하면 100만 원을 번다했을 경우 30만 원이 남는데 이 돈 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것은 놀기를 좋아하던 나에게 굉장히힘든 일이었다. 그것 말고도 사람과의 마찰, 통금과 외박 제한 등 생활인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