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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154)
열림터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크리스마스 당일입니다.저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합니다.겨울을 온통 긴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할 정도로요.근데 어쩐 일인지 열림터에서 일을 하고 크리스마스 숙직만 벌써 3번째입니다.집에서 아직 잠들어 있는 동거인과 반려견에게는 아침 일찍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고아침 일찍 출근길에 나섰습니다.아쉽지만 오히려 좋아- 정신으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열림이들과 즐겁게 보낼지 머리를 굴려봅니다. 일단 미리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합니다.얇은 잠옷만 입고 돌아댕기며 춥다고 하는 열림이들에게 따수운 누빔 잠옷을 준비했습니다.두꺼워진 잠옷의 두께만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좋은 꿈만 꾸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심심잡화점에서 주신 귀여운 ..
2024년 기부금영수증 안내 올해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에 후원해주신 기부금은 연말정산을 할 때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영수증은 기부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13자리) 또는 사업자등록번호가 정확히 등록되어 있어야 발급됩니다. 기부금영수증을 신청하지 않은 회원께는 따로 문자를 보내드렸으니 확인해주세요. 기부금영수증 확인 방법 💁♀️개인 회원이라면: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 연말정산간소화 또는 전자기부금영수증 > (기부자용)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목록 관리 💁♀️사업자(법인) 회원이라면: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 전자기부금영수증 > (기부자용)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목록 관리혹시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전자기부금..
🌈생존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집 '또같이' 입주자 모집🌈 🏠'또같이' 소개 - 서울 은평구 소재, 개별 방과 공용 공간(거실, 주방 등)- 1년 간 거주- 기본소득과 두배 저축 등 *상세 내용은 안내문 확인 👤입주 대상 자립 예정이거나 자립해서 살고 있는 열림터 퇴소 생활인 ✔️선정시 고려하는 것 - 나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자립 계획✨ - 공동체 생활에 대한 기대와 의지✨ - 자립 과정에서의 주거 및 경제적 상황 등 📆모집 일정 - 전 과정 반드시 참여 1️⃣2024년 11월 25일(월) - 12월 10일(화) 자정 | 입주 신청서 접수 *기한 내 제출 엄수 2️⃣2024년 12월 15일(일) 11-13시, 12월 16일(월) 17-19시 | 만나보기 * 이 중 신청자 가능 시간에 진..
열림터를 응원해 주시는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는 요즘, 열림터는 부지런히 일상을 보내고 다 같이 산책도 즐기고 빈곤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퍼레이드도 다녀왔습니다! 후원회원님들 모두 천고마비의 계절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뚝 떨어진 날씨에 열림터에 사는 열림이들은 벌써 전기장판을 꺼냈습니다. 반소매 반바지 차림에도 전기장판은 꼭 틀고 주무시는데요. 겨울이 되기 전 모기들의 마지막 발악에 완전히 패배하는가 싶더니, 백발백중으로 모기를 때려잡는 스킬을 갈고닦고 있습니다. 열림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려고 해요. 1년 8개월 동안 열림터를 지키고 있던 터줏대감 생활인 A가 퇴소를 했습니다. 퇴소 전날에는 다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곧 있을..
세계 소녀의 날을 맞이하여 위밋업스포츠에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보내주신 후원금은 생활인 지원은 물론 또우리를 위한 폴짝기금, 자조모임, 명절선물 등일상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 생활인은 입소자, 또우리는 퇴소자를 부르는 말입니다.
열림터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담당자의 개인 사정으로 조금 늦어진 9월 뉴스레터입니다.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져도 되나 싶을만큼 쌀쌀해진 요즘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환절기에 콜록콜록 훌쩍훌쩍 열림터도 몸살이 한차례 지나갔어요. 후원회원님들 모두 무탈하신지 궁금합니다.열림터는 지난 9월 14일 서른번째 생일을 맞이했답니다. 다들 5,0으로 끝나는 해에는 그냥 넘어가고 싶어하지 않잖아요? 열림터도 서른을 꽉 채운 이날에 무슨 특별한 이벤트를 해볼까 궁리하고 또 궁리해봤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라는 뜻의 Home Coming Day. 열림터를 거쳐간 많은 또우리(퇴소자)와 전 활동가들을 포함하여 운영위원, 법인 이사분들을 초대하여 홈커밍데이를 열었습니다.20주년에 ..
열림터는 1994년 9월 14일에 개소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어느덧 서른살이 되었네요. 열림터는 2024년 9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서른 살 생일잔치를 왁자지껄하게 진행했습니다. 잠시 그 날의 분위기를 보여드릴게요. 는 생활인들이 호스트(Host, 주인)가 되어 자기 공간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비록 30년동안 열림터가 4~5번의 이사를 했지만, 집은 달라져도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열림터는 여전히 익숙한 공간이자 추억이 가득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열림이들(열림터 생활인)은 손님들에게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난 주부터 쓸고 닦고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요. 방문해주신 ..
여러분은 어떤 재미로 사시나요? 먹는 재미로 사시는 분~ 열림터는 먹는 데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답니다. 먹는 재미가 사는 재미로 이어지는 거 아닐까 생각해보아요. 열림터의 냉장고 보드에는 항상 먹고 싶은 식재료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함께 식사하는 저녁 식사 당번도 생활인과 활동가가 돌아가며 하는데요, 열림이들과 먹은 요리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고추참치비빔밥x장조림x김치찌개라는 천재적인 조합! 쏟아지는 빈 통조림에 급히 준비한 티가 나지만 마요네즈까지 곁들여 그릇을 싹싹 비우게 해준 생활인 A의 작품입니다. 생활인 B는 수육도 할 줄 안답니다! 레시피를 보고 우왕좌왕하던 모습을 본 생활인 C가 도움을 주어 부드러운 작품을 선보여주었습니다. 열림이들은 과일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과일을 깎는 것은 귀찮기도 ..
생존자의 일상 회복을 함께해 주시는 열림터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처서매직'이라는 말처럼 선선해진 공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생활인들의 등교길, 알바하러 가는 길, 학원 가는 길,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조금은 시원해졌나 모르겠습니다. 8월 한 달에도 열림터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격없이 친하게 지내던 생활인들 간에 다툼이 있기도 했고요. 방변경과 생활규칙 개정을 진행하며 대대적인 이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옷장 앞에서 하던 말과는 정반대로 '왜 이렇게 옷이 많지?'라고 질문하게 되는 시간이죠. 내가 원하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아쉽고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생활인들 스스로도 노력해준 덕분에 어느덧 새로운 방과 룸메이트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
꾸준히 열림터의 소식을 기다려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무더위와 소나기 속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가요? 열림터의 7월 일상에도 무더위와 소나기, 그리고 시원한 그늘이 있었습니다. 재판 진행 중인 생활인은 감수성 없는 판결에 분노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무단외박도 하고요, 기대하던 일터가 갑자기 무산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원한 그늘처럼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열림이들 모두 여유 있게 아침을 보내고, 알찬 하루를 꾸려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알람 시계가 되어 생활인의 아침을 열던 활동가도 방학이 반갑답니다.요즘은 마냥 여유를 보내기보다 방학맞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관심 있던 학원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자원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