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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154)
열림터
안녕하세요. 이른 더위에 잘 지내시나요?열림터는 든든한 후원자님의 지지로 건강하고 안정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열림터도 발 빠르게 더위를 대비하였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하고, 고장난 선풍기도 수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생활인들과 온도에 대한 밀당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6월의 열림터는 각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진로를 찾아서 학원을 등록하고, 인턴쉽을 시작하고, 학교생활도 부족하지만 스스로 잘 해보겠다고 합니다. 재판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하고 고민하던 생활인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찾기도 하고, 스스로 자제가 어려운 이는 엇나가지 않도록 활동가들에게 미리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열림터를 신뢰하고 활동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림터에 든든한 비빌언덕,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열림터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주간시간에 생활인 지원과 치유회복프로그램, 회원/홍보를 주로 맡고 있는 감이 활동가입니다. 상담소에서 열림터로 팀이동 후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난로를 켤 때 왔는데 오늘은 벌써 선풍기를 켜는 뜨거운 계절에 진입했습니다.열림터에서 처음 보낸 5월은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다녀온 심신회복 캠프가 정말 먼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도대체 어떤 일들이 열림터 신입활동가의 5월을 다이나믹하게 만들었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가장 먼저는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이 있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
열림터에 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평소보다 이른 봄이 왔습니다. 하루는 26도에 육박하는 초여름이었다가 다음 날은 10도로 곤두박질치는 날씨에 봄의 진통도 겪었습니다. (봄이 아니라 여름인가..?) 환절기를 겪으며 열림터는 감기주의보였는데요, 오락가락하는 날씨의 변덕을 버티지 못한 열림이들이 번갈아가며 한 명씩 감기에 걸렸습니다. 마지막 차례에 제가 걸려서 귀한 주말을 내내 된통 앓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때에도 이렇게 전염성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감기를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여러분도 환절기를 꼭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위생에 대해서 만큼은 야간 활동가로서 여간 할 말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감기가 유행하기 직전 식기세척기가 고장이 났습니..
늘 열림터와 함께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따뜻해지는 공기와 새순을 보며 ‘이제 봄이 오는구나!’ 생각하며 옷차림을 가벼이 했다가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주섬주섬 패딩을 꺼내 드는 요즘입니다. 열림터 생활인은 다들 젊어서 그런지(!)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어이구 춥지 않아요?”라며 건네는 말이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보기만 해도 으슬으슬해지는 탓에 자꾸 말을 건네게 됩니다.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다정한 마음과 잔소리는 한 끗 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잔소리보다 다정함으로 들렸을 거로 생각하며 흐린 눈을 해봅니다. 3월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시기였습니다. 옅은 색으로 돋아나는 새순을 보며 생활인들도 개학, 개강, 학원 등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건도 지금 할 수..
2024년 열림터는 새로운 활동가들의 적응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상담소의 성문화운동팀에 있었던 신아 활동가와 여성주의상담팀에 있었던 감이 활동가가 열림터로 오게 되었어요. 익숙함이 주고 있었던 편안함을 깨닫는 시기이면서도, 새로운 관계 맺기로 마음이 들뜨고 설레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먼저 열림터에 있었던 이들의 능숙함도 돋보이는 때입니다. 한 생활인은 종종 너스레를 떨며 아직 모르는 게 많은 활동가들에게 처음 병원에 동행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거실의 청소기 먼지통은 어떻게 분리하는지 등을 알려주며 활동가들의 적응을 돕습니다. 열림터 후원회원분들 또한 새로운 활동가들을 다정한 마음으로 환영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2월에는 설날이 있었습니다. 설 연휴 중 하루는 눈썰매장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열림터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년 청룡의 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기온 변화도 심합니다. 하지만 열림터의 보일러는 고장 없이 열림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고 열림이들도 좌충우돌 우당탕탕의 시기를 잘 이겨내고 평온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2024년 열림터는 변화의 시기입니다. 그 시작인 1월! 열림터 활동가들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4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총회를 준비하고, 인사이동으로 인수인계도 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두 활동가(수수, 파랑)가 열림터를 떠나고 새로운 두 활동가(감이, 신아)가 열림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인사와 파이팅 하자는 결의를 다져봅니다..
12월 열림터는 연말답게 보냈습니다. 열림터 생활인, 활동가,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가 같이 뮤지컬 을 보러 갔어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대혁명 시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야기에서는 혼돈한 시기를 보내는 민중의 비참한(레미제라블은 불어로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에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야기 속 혁명은 실패했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연대와 사랑의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생활인 지유의 후기 : “주인공인 장 발장을 맡은 배우 분의 연기가 굉장했고 절로 그때 그 시절의 프랑스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보고 프랑스사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함께 간 상담소 유랑 활동가의 후기 : “옛날에 본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몰입감과 여운이 깊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이 이렇게 ..
🧚 2023년 기부금영수증 안내 올해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에 후원해주신 기부금은 연말정산을 할 때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영수증은 기부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13자리) 또는 사업자등록번호가 정확히 등록되어 있어야 발급됩니다. 🙆♀️ 기부금영수증을 신청하지 않은 회원께는 따로 문자를 보내드렸으니 확인해주세요. 기부금영수증 확인 방법 💁♀️개인 회원이라면: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 연말정산간소화 또는 전자기부금영수증 > (기부자용)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목록 관리 💁♀️사업자(법인) 회원이라면: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 전자기부금영수증 > (기부자용)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목록 관리 혹시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전자..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숙직 날이면 내가 교원자격증을 땄던가? 싶을 정도로 "쌤~"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한 번도 선생님으로 부르라 한 적 없지만, 평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우리 관계에 이 호칭... 괜찮은걸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숙직하게 되면 하루 종일 생활을 함께하니 잔소리와 지시 사이의 어떤 말을 평소보다 더하게 됩니다. "쌤"으로 불리는 판이라 잔소리로 들릴까봐 '말할까, 말까?' 몇 번 되감아 보고요. 그럼에도 연달아 말문이 터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미묘하게 불편한 그 상황을 웃음바다로 물들인 이가 있습니다. #1. A: 낙타 쌤 파스타 소스 병 좀 따주세요. 낙: 됐다! A: 와... B, 어떻게 생각해? B: 강하다고 생각해. ..
열림터에 다정한 연대를 보내주시는 여러분, 다들 안녕하신가요?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독감에 걸리지 않으셨는지요. 사실 제가 독감에 지독하게 걸려 콜록이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겐 독감이 알아서 피해 갈 거예요! (행운의 뉴스레터!) 🍀 11월이 다 갔습니다. 2023년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새해다짐들은 다 이루셨나요? 저는 내년 일기장에 새해다짐 삼형제를 적는 저의 모습이 벌써 그려집니다. 1번, 운동을 하겠다. 2번, 공부를 하겠다. 3번, 책을 읽겠다.. 저만 그런 거 아니겠죠? 다들 그러시죠? 그래도 어찌보면 한 달이나 남은 거니까 남은 한 달을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저의 기억이 왜곡되어 12월 한 달의 기억을 2023년 한 해의 기억으로 저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