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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85)
열림터

송년 또우리모임에 열림터를 거쳐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 한 해 어떻게 살았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맛난 것을 먹으며 내년 소원을 나누어보는 자리로 꾸밀 계획이에요. 2020년 11월, 날짜와 시간과 장소는 개별 공지합니다~ 조만간 또우리 여러분들에게 개별 연락 드릴게요. 참석 여부 답변 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동안 연락을 받지 못한 또우리는 댓글이나 방명록, 혹은 02-338-3562(열림터 사무전화)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이번엔 꼭 만나요!

열림터 생활인들과 활동가들은 매년 캠프를 간답니다. 매일 밤을 보내는 쉼터를 떠나 다른 장소를 둘러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맛난 것을 먹어보는 자리이죠. 그런데 올해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전세계가 전염병을 겪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다 캠프를 떠나기 한 달쯤 전부터 수도권 확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캠프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뭘 계속 포기할 수는 없죠. 열심히 고민을 해보았어요. 수도권 사람들이 수도권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문제라면..?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서 숙박을 하는 게 문제라면...? 그래서 열림터 식구들은 어떻게 했냐면요.. 사진으로 보는 2020 열림터 가을캠프 후기를 참조해주세요~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열림터 캠프였어요. 많이..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열림터도 나름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었답니다. 열림터 생일맞이 또우리 물품지원 현장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참치, 스팸, 요즘 필수품이 된 KF94 마스크, 초코 스프레드와 잼, 그리고 마음을 박스에 담아 넣었답니다. 현 열림터 생활인들의 글이 담긴 문집도 살포시 동봉했습니다. 우체국 박스만으로는 선물의 느낌이 안 나서 고민을 좀 했어요. 아기자기한 느낌을 내려고 상담소 마스코트 스티커를 붙였어요. 이제 포장을 할 시간!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 공간을 잠깐 택배 작업의 현장으로 이용했답니다. 열림터 활동가들이 모여 박스를 만들고, 뽁뽁이로 물품을 포장하고,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열림터의 선물을 받은 많은 또우리들이 기쁨의 문자를 보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서늘함을 느끼며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하늘도 부쩍 높아졌네요. 이번 달력을 넘기면 이제 남은 달력은 2장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열림터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과 씨름 중입니다. 쓰린 마음으로 열림터 심신 회복캠프를 연기하고 계획도 축소했습니다. 캠프 계획 공모전에 참가했던 생활인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다가 슬쩍 무덤덤해진 것 같아요. 좋은 계절에 회복의 기회를 늦추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움츠러들 수만은 없지요. 이번 추석에 함께 밤새 영화를 보고 음식을 만들며 파티를 하려합니다. 열림터 식구와 보내는 추석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기대해봅니다. 9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어 학원, 학교를 대면으로 다니게 ..

또우리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코로나로 시끌시끌한 지금, 다들 건강한가요? 코로나로 만남이 어려운 시기예요. 코로나 시대의 연결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7, 9월 또우리모임도 미뤄지고... 또우리들과 점점 못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아쉬운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거기다 9월14일은 열림터 생일이에요. 또 9월엔 추석명절도 있네요. 그래서! 열림터 생일을 기념하고, 또우리들과의 연결을 위해 열림터 생일맞이 또우리 물품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KF 94 마스크와, 🌰즐거운 생일과 추석명절을 위한 식품 선물(참치, 스팸, 잼 등등)을 배송할거예요. 열림터의 생일선물을 받아주실 분들, 이 링크로 물품지원 신청 부탁드려요 ^^ 신청기한: 2020.09.16..

열림터에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나긴 장마, 이상기후가 끝나고 이제 반짝 해가 나네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온전히 날씨를 즐기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쉴틈없이 쏟아지는 재난문자가 잠잠한가 싶었는데, 거리두기 단계가 점점 올라가네요. 열림터 활동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구청에서도 계속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이 날아듭니다. 일상이 재난이 되다보니, ‘외출제한’과 ‘외부인 출입금지’와 같은 익숙하지 않은 행동지침들을 지키고자 씨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유독 고민되는 지침도 있어요. 신규 생활인들의 입소를 중단하고 기존 생활인 중심으로 운영하라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와 유입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상황은 이해가 됩니..

또우리들께. 아쉽지만, 9월 또우리모임을 연기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모임을 연기합니다. 모임의 형태 말고 또우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볼게요. 건강히 12월에 송년모임을 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움츠림이 있었지만, 여름을 맞아 나들이를 가기로 하였다. 활동가들이 생각한 사람의 인적이 한산하고 여유로운 목적지와는 다르게 생활인들이 가고 싶다고 소리높여 이야기한 곳은 ‘놀이동산’ 이었다. 개인일정이 겹치지는 않은지 수요조사를 하는 동안에 아무도 개인일정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기 전에도 자주 나들이의 설렘을 표현하고 당일 아침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습관도 버린 채 일찍 일어나서 풀메이크업, 꽃단장, 아침 먹기를 모두 끝내는 등의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무언의 압박을 표현하는 바람에 10분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전철을 타고 도착한 놀이동산에 들어서자마자 뜀박질로 첫 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바이킹이었다……. 귀가 후 발열 체크를 할 때 “놀이동산 ..

안녕하세요. 일기예보만큼 폭염은 아니지만 무덥고 습한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공상과학소설속의 미래도시 인간들마냥 방독면은 아니지만 어린아기부터 노인까지 마스크없는 외출은 생각할 수도 없는 요즘입니다. 마스크 안 쪽에 땀이 차고, 숨 쉬기도 버겁고, 엘리베이터 탔다가도 ‘앗’마스크‘하면서 도로 뛰어들어오고, 저희는 출근해서 열 재고, 생활인들은 귀가하면 열을 재는, 반년전만 해도 상상 하지 못했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새삼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 열림터의 일상은 이른 아침부터 취침시간까지 체크리스트의 행진입니다. 오전에 8시30분에 하는 방정리체크리스트부터 등교를 하지 못한 청소년을 위한 가정학습체크리스트, 일일체크리스트, 보안점검체크리스트에다..

저는 예전부터 식구라는 말을 좋아했어요. 가족도 아니고, 친구(라고 하기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사회에서 아무도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고)도 아니고, 하지만 그래도 정이 든 사람들끼리 살고 있을 때.. 서로를 '식구'라고 표현하면 '오, 나 정말 알맞은 단어를 썼구나' 란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식구는 한 집에서 살며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거든요. 생활을 함께 하는 사람을 표현할 때 딱 좋은 표현 아니겠어요? 아무튼 열림터 사람들은 서로의 '식구'입니다.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에요. 밥은 때때로 맛있기도 하고, 때때로는 망하기도 하고, 보통은 그냥 맨날 먹는 밥 맛이죠. 그런데 몇 달 전... 저는 열림터에서 정말 너무도 굉장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버섯탕수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