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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달빛시위! 달빛은 없었으나 찬란했다! 2009년 7월 17일 오후 6시. 우리들은 보라색을 가진 어떤 것을 각각 하나씩은 가지고 집을 나섰다. 이유는 바로 오늘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 하는 ‘달빛시위’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악천후임에도 연기되지 않은데에 내심 의아해하며 달빛시위가 열릴 청계광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청계광장에 도착하자 이미 달빛시위는 시작되고 있었다.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광경이었다. 나는 나름대로 버스안에서 시위현장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피켓을들고, 머리띠를 매고, 대표한사람이 나와서 확성기들고 구호를 외치면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하는..(심지어는 머리깎는 장면도 상상...) 대충 그런장면이었는데..
친족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단체, 학교, 상담소, 쉼터 등에 필요한 매뉴얼입니다. 열림터가 오랜 기간의 친족성폭력피해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지원에 대한 방향과 고민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시면 별책 워크북 두권이 포함되어 배송됩니다. 별책 워크북에는 열림터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다른 피해생존자에게 주는 코멘트와 작업지가 들어있습니다. 자료구입하러가기 -------------------------------------------------------------------------------------------- 친족성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나침반을 찾아라 --------------------------------------------------------------------------------..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순간들과 길고 긴 마라톤의 과정은 비슷한 점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열림터 식구들도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달 넘게 꼬박 밤마다 달리기를 하면서 나름의 인생을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토끼와 거북이에 대해, 때로는 다이어트에 대해, 때로는 달리기 실력에 대해, 때로는 사는 것에 대해 때로는 몸 근육이 아프고 당기는 것에 대해, 때로는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10km 완주를 완주했습니다! 10km 의 단축마라톤이었지만, 우리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노력들의 순간들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목표 의식으로 불타던 보리, 달리기의 숨은 보석 펄..
붕붕 잘 있니,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내가 이름을 채 익히지 못한, 다른 열림터 식구들도 안녕하세요. 짧게지만 열림터 깍두기 식구였던 당찬입니다. 붕붕이 수학을 열심히 가르치려고 했던 사람이지요. 그동안 여러 과외 학생들(보통 부잣집 도령들)에게 심신이 지쳤던 나에게, 저로서는;; 붕붕이로 대표되는; 열림터 식구들은 삶의 활력소였어요. 하루의 에너지를 온통 쏟고 난 다음이라도 붕붕이를 가르치다보면 다시 에너지가 차오르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더 열림터의 존재가 더, 내 인생에서 싱그러움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 진작에 이 곳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했구요. 그치만, 중요한건 지금이니까. 다른 나라에 '살아보고' 싶은 소망으로 계획한 이번 호주 여행은. 내 인생에서도 큰 전환점이 ..
2박 3일 여름캠프 릴레이 후기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안성허브마을 이어서 쓰기 순서 : 거북, 이리, 햄스터, 보리, 혜은, 붕붕, 핑체 열림터는 세아선생님과 함께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특별히 발도르프 교육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예술수업과 몸활동 등을 함께 했습니다. 각자 캠프 후기를 나눠 릴레이로 써보았습니다! 후후~ 재미난 연재~ 가는 길 / 거북 나는 마무리 정리를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다. 사실 꼼꼼하지 않은 성격에 꼼꼼하게 챙기려니 마음이 급하다. 사무실에서 짐 정리하고 있으니 곧 세아샘도 오셨다. 세아샘도 나도 전날 잠을 잘 못자서 얼굴이 썩 좋지 않지만, 나는 세아샘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 졌다. 갑자기 흥미로운 생각들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는데, 샘과 함께 열..

열림터 식구들은 1달에 1번 정도 시립 요양원에 계시는 공주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처음 생각은 홀로노인 댁을 방문해서 청소도 해 드리고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잠시동안 손녀 노릇을 하면서 의미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복지관을 통해 소개 받은 분이 공주할머니에요. 처음 몇번 할머니 좋아하시는 설렁탕 외식도 하고., 비오는 날 같이 전도 부쳐 먹고 했는데 어느날 할머니의 치매증이 심해 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요양원은 우리 집에서는 너무 먼 곳이라 잠깐 망설였습니다. 그 때 미**이 "멀어도 할머니 보러 가요.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가요" 하는 바람에 멀리까지 할머니 뵈러 가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만에 뵌 할머니는 우리 중 아무도 알아 보지 못하시고 ..
16살 은비가 새로 왔습니다. 그런데 은비는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릅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힘들어 합니다. 심지어 다시 집에 갈 생각까지 하는걸 보면 뿌리 옮겨 살기가 정말 만만치 않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번 핑체는 첫날은 울기만 하고 말도 안해서 모두 걱정을 했더랬어요. 그런데 은비는 핑체 첫날 반응 + 밥까지 안 먹는 거에요. 사자 - "왜 안 먹어?" 은비 - "별로 배 안고파요" 사자 - "어제 저녁도 안 먹었잖아?" 은비 - "집에서도 며칠씩 굶었어요" 사자생각 - ' 맞아. 낯선 곳에 와서, 생판 모르는 사람하고 같은 방 쓰면서 무슨 밥맛이 나겠어. 조금 기다리면 좋아질거야 ' 그런데,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한 끼만 겨우 먹더니 6일째 되는 날 급기야 배 아프다고 화장실..
열림터에 새로 온 식구인 핑크체리(우리는 줄여서 핑체라고 합니다)는 학교에 가지는 않습니다. 2학기의 학교 생활을 준비하며, 집에서 과외 선생님과 영어 공부도 하고 가끔 외출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도 많고, 재밌을 것도 많은 나이에 집에만 있으니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심지어 매일 있는 8시부터 10시까지 공부시간은 가만히 있기 에도 힘든 시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내 심심하다를 입에 달고 있어, 거북은 핑체와 뭐 할 것이 없나 고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열림터 책장에 소소히 꽂혀 있는 동화책 읽기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시시다하며 시작한 동화책 읽기 이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에 대한 핑체의 감상이 너무 멋져 블로그에 올려보자고 했습니다. 은 집에서 돼지처럼..
"악----" (보리 비명 소리) "왜? 왜?" (우르르 화장실 앞으로 몰려간 식구들) "화장실 못 들어가겠어요." "????" "슬피퍼는 저쪽 구석에 있고, 변기 는 물에 젖어 있고 . 마지막에 화장실 쓴 사람 누구야?" (서슬 퍼런 보리의 날카로운 소리에 잠깐 발뺌 할까 0.1초간 망설인 저는 재빨리 이실직고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후, "범인은 나야.~~~~~~" "아니 선생님 그러심 어떻게 해요?" "아이. 그러게... 미안하다" 그러고 얼른 들어가서 발 씻느라 팽개친 슬리퍼 제자리에 놓고 샤워기 꼭지 제대로 하고, 변기 닦고. 가족회의때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 제 자리에 놓고, 화장실 뒷정리 잘 하자고 수백번쯤 이야기 했는데 에구구 이런 망신이 없네요. *그림출처 http://cfs4.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