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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돌봄은 아무나 하나 목요일, 작은 청소를 진행했다. 청소 구역 두 군데를 1시간 안에 해야 하여 마음이 바빠 생활인들이 청소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볼 새가 없었다. “쌤, 청소 다했어요!” 하고 쾌재를 부르며 Z가 왔다. “배가 등딱지에 달라붙을 것 같아요!”하기에 얼른 뭐라도 먹으라고 하고는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 더미를 가지고 바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부엌은 언뜻 보기에도 H가 말끔히 청소를, 정리정돈을 해놓은 듯 보였다. 쓰레기를 버리고 오니, H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Z는 깨끗한 부엌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요리하고 있었다. 유투브에서 유행하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냄새가 그럴싸했다. “쌤, 이것도 몰라요?”, “저것도 모르죠?”, “쌤 뭐 알아요?” 하고 활동가를 늙은이 취급하는데 맛들린 Z보다 새..

"여기, 캐리어를 끌고가는 청소년이 있어." 그 청소년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잠깐 여행을 갈 수도 있지만, 집다운 집을 찾아 가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혈연가족은 화목하다는 말은 환상입니다. 그리고 그 환상은 '누구나 집에서 사는 게 편하지만은 않다'는, 그리고 누군가는 집을 나온다는 불편한 사실을 가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집을 나온 청소년에게 원가정 복귀, 혹은 시설 거주라는 협소한 선택지만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집다운 집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입니다. 열림터는 집다운 집을 찾아가는 모든 청소년들과 연대하기 위해,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 좋아요 구독 알람설정 해보세요~ https://www.youtube...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잠깐 동안의 단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가네요. 4월의 날씨도 한여름이었다가 다시 봄이 되었다가 변덕을 부리는데 건강은 잘 챙기시는지요. 날마다 소독하고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 쓰고 학교와 직장 꼭 필요한 외출만 가능한 매일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지더라구요. 예전의 자유로운 외출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힘들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을 합니다. 그래도 매일 근무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재판준비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자신을 챙기는 일이 가장 어렵긴 하지만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은 재미있기도 힘들기도 합니다. 친구가 생겼다가 없어..

푸르른 5월의 또우리모임에 또우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온라인에서 만나요. zoom 회의 접속 방법을 모르는 또우리도 걱정말고 연락주세요. 차근차근 안내해드릴게요. 어떻게? : 온라인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또우리에게 개별적으로 zoom 링크를 전송) 언제? : 2021년 5월 28일 (금) 오후 7시 ~ 8시30분 무엇을? : - 원격 식사모임 - 또우리모임 오픈카톡방 운영방안 논의 - '토크토크' 주제별 수다 떨기 장기자랑 신청 받아요! : 모두에게 나의 장기를 자랑하고 싶은 또우리가 있다면 사전 신청해주세요. 또우리 여러분들께 개별 연락할테니, 열림터에서 카톡/전화 오면 꼭 받아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혹시 연락처가 바뀐 또우리는..

👏 ‘일상회복’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고, 힘들 때 쉬어도 괜찮은 사회 여성신문사 마라톤 Go! 261 기금 지원을 받은 성폭력 피해생존자 M과의 인터뷰 여성신문사는 2020년 ‘Go! 261 Fund!(이하 261펀드)’를 조성했습니다. 261은 캐서린 스위처가 최초의 완주 여성으로 등재된 1967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단 등번호라고 해요. 여성마라톤대회 20주년 맞이 참가비 일부로 조성되어, 폭력 피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기금입니다. Go! 261 Fund 첫번째 지원을 받은 M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일상회복, 주거, 생활비, 쉼과 회복, 일과 진로, 미래 계획를 이야기 나누었어요. 성폭력 피해생존자..

안녕하세요. 꽃이 만발하는 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꽃놀이는 아련한 그리움으로 넣어둡니다. 저는 올해 2월부로 열림터에서 활동하게 된 원장 조은희입니다. 2015년 열림터 활동가로 1년 2개월 근무하고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상담팀 활동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활인과 직접 부대끼며 지원하는 활동가로 돌아왔습니다. 원장이라는 직함이 아직은 어색하고, 민망하고,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 마음을 잊지 말자는 생각도 해 봅니다. 생활인들도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 답답해하고 있고, 최근 에는 학생 생활인들이 둘이나 새로이 입소하면서 전학절차 진행과 교복, 교과서 구입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온라..

또우리 후기 오늘 열림터 또우리 모임을 퇴소자로써는 첫 번째 참여라 그런지 내가 정말 열림터를 퇴소한게 실감이 났다. 본래 또우리 모임은 열림터에서 다같이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도 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대 코로롱 때문에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줌으로라도 만나서 선생님, 퇴소자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어 난 나름 이것 또한 못하는 것보단 줌으로라도 만나 모임을 하는 것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만남도 훗날 소중한 추억이 되니깐 만나서 하는 또우리만큼 의미있다고 느꼈다. 이번 또우리 모임을 하면서 퇴소자들의 고민 이야기를 들으며 또우리 모임이 아니더라도 퇴소자 톡방 ? 이라던가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서 서로에게 도움이 돼는 얘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것도 있으면 ..

열림터 생활인들에게 가장 설레면서도 무서운 일이 ‘자립’인 것 같아요. 자립은 자기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하는 일이라 신나죠. 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좀 두려울 수 있죠. 휴식이 필요할 때,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그럴 때는 우리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야죠. 그리고 열림터도 자립한 또우리들이 기댈 수 있는 장소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2021년에도 을 진행합니다. 폴짝기금은 열림터를 퇴소해서 자립한/자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 기금이에요. 50만원이라는 돈은 작은 것 같기도, 큰 것 같기도 해요. 이 돈만 있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50만원의 기금을 통해 내..

🙆 안녕하세요, 열림터와 함께해주시는 여러분. 드문드문 바람이 무척이나 사납습니다. 설 연휴는 평안하게 보내셨나요? 설날에는 집콕으로 움츠러든 몸을 활짝 열러 전통시장을 구경 하고 명절 음식을 사보았어요.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다녀와서 감기 하나 걸린 사람이 없다는 데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설날 아침에는 취향에 따라 채식/고기만두를 골라 따뜻한 떡만두국을 먹고 맞세배를 했습니다. 사전에 따르면 세배는 섣달그믐이나 정초에 ‘웃어른’께 인사로 하는 절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열림터는 활동가와 생활인이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서로 맞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나누었던 덕담처럼 2021년 모두가 하는 일이 잘 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코로나 시기의 방학은 심심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드디어 ..

2021년 또우리모임, 이번엔 코로나가 와도 꼭! 한다! 그동안 보고 싶어도 만나기 어려웠던 또우리들, 이번엔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요. 어떻게? : 온라인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또우리에게 개별적으로 zoom 회의 링크를 보낼게요) 언제? : 2021년 3월 26일 (금) 오후 7시 ~ 8시30분 무엇을? : - 코로나 시대의 근황공유 - 원격 식사모임 - '이거 같이 이야기하자!' 주제별 수다떨기 각 또우리 여러분들께 개별 연락 드릴게요. 열림터에서 카톡/전화 오면 꼭 받아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혹시 연락처가 바뀐 또우리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연락을 못 받은 또우리도 알려주시구요.) 첫번째 온라인 모임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