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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2020.12월 어느날 아침에 확인한 메일을 나누어요😊 💌 첫 후원을 아주 적은 소액으로 밖에 못하여 죄송합니다. 상처받고 고통받은 이들이 이들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들에게서 벗어나 자기 삶을 시작해보려 하는데 갈곳도 기댈곳도 없는 현실이 너무 고통스럽도록 아픕니다. 저 또한 씻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 나기까지 20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에게 고통을 준 가해자들 그들은 저에게 너무나 당연한 사람들이었고 평생을 저에게 "모든 것은 다 너 탓이야" "니가 못나서 그런거야" 라며 저를 비난하고 자 자신을 혐오하도록 만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그들의 죄를 인지하기까지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인면수심들애게 조종당하는 인생에서 학대의 흔적은 어느순간 없었던 일로 사라져버렸고 그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 찢..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시작된 한 해, 매번 2주만 참자, 2주만 견뎌보자 하며 지냈는데 여전히 기세 상승 중인 코로나19 때문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0년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올해 많이 지치셨지요? 모두가 다 어렵다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특히 시설 생활인들의 경우에는 특히 어렵습니다. 공동생활시설이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규제 지침이 적용되니까요. 여름에 감기에 걸려 고열이 난 생활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음날 결과를 받을 때까지 오만가지 생각으로 잠 안 오는 밤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기관지염으로 끝나서 만 하루의 열림터 봉쇄가 풀렸지요. 그 후에도 가슴 철렁한 일이 두어 번 더 있었지만 무탈하게 지나갔습니다. 저희 활동가들도 당일 숙직자가 2주 동안 함께 격리되기로 약속하고 각자 간단한 옷 ..

“오늘의 열림터 날씨입니다” 이런 일기예보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숙직하는 날 미리 듣고 싶거든요. 일기예보를 들어도 뭐 크게 달라질 건 없지만, 그래도 우산도 준비하고, 아님 바람 맞을 각오도 하고, 잔뜩 찌푸린 공기를 맞닥뜨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열림터의 기분도 꼭 날씨 같아서 ‘대체로 흐림’, ‘맑지만 가끔 구름’,‘ 초속이 각각 다른 바람’, ‘간간이 비’, 어느 때는 잔뜩 흐린 채로 공기 조차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어느 때는 붕붕 뜨는 기운에 왠지 불안해질 때도 있지요.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올해의 주된 기운은 불안함인 것 같아요. 이런 날도 저런 날도 늘 불안한 기운이 밑바닥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아마도 코로나..

차가운 공기와 뚝 떨어진 기온이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건강한 나날 보내고 계신지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인내하고 견디다보니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의 수와 3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는 뉴스를 접하며 근심과 걱정이 앞서지만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로 서로 다독이고 배려하며 위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열림터 생활인들도 외출제한 등 일상생활의 영위에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을 잘 따르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 하는 청소년 생활인은 이제 줌 수업에 익숙해져서 아침 8시 반이면 온라인 조회에 참석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준비..

저녁 내내 거실 한 쪽에 무심하게 놓여있던 박스들이 열릴 때 마다 생활인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 야간활동가도 처음 보는, 귀엽고 신기한 곰돌이머리 모양을 한 전구, 작고 귀여운 산타들, 재료와 색상이 다양한 장식볼과 소품, 여러 종류의 리스, 촛불 대신 작은 전구가 반짝이는 향초, 두 개의 디퓨저... 예상 밖의 디퓨저 등장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더 낫다. 재료들을 모두 꺼내놓자 생활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 두 명의 언니들은 힘든 일을 자처하며 의자 위에 올라가서 높은 곳에 곰돌이 전구들을 붙이기 시작한다. 이전에 트리 장식을 많이 해봤다는 청소년 생활인은 바닥에 앉아 장식볼을 트리에 매달며 실력을 뽐낸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달이 왔습니다. 또우리폴짝기금 사용도 마감되었구요. 폴짝기금을 사용한 또우리들의 평가도 빼놓을 수 없겠죠?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번 평가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되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안타깝게도 또우리 1명이 연락이 닿질 않아 이번 평가인터뷰에는 함께 할 수 없었어요. 휴대폰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이 글을 보면 연락주세요~ 여하간 다른 6명의 평가 내용, 함께 보시죠! Q. 열림터의 질문: 폴짝기금을 신청서를 작성하며 기금을 어떻게 사용해볼지 기획하는 단계가 있었습니다. 사전 기획이 실제 진행에도 도움이 되었나요? A. 또우리들의 대답: - 미리 기획했기 때문에 진행할 때 수월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신청서와 똑같이 진행할 수는 없었고, 변경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요. 원래 ..

여성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밋업스포츠에서 10월 Let's Move '세계소녀의 날 기념' 토끼와 거북이 챌린지 수익금 전액을 소녀를 위한 생리대를 후원해주셨습니다. 직접 방문해주셔서 후원물품 전달뿐만 아니라 10대 여성청소년을 위한 운동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전해주셔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렛츠무브 챌린지를 진행하여 후원을 지속해주시기로 약속하셨답니다! 😄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참여를 통한 참가비의 기부문화도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전해주신 감동적인 메세지도 후원자 분들과 나눕니다. 성폭력 가해자의 감경목적 후원이 증가하여 골치가 아픈 와중에 건강한 기부활동을 실천해주셔서 마음이 든든하고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내년에도 만나요!

찬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침에 이불 속 따뜻함을 놓치고 싶지 않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러 가지로 외출이 불편한 시기에 추석을 맞아 다 같이 모여서 밤늦게 군것질과 함께 영화관람을 하거나 직접 장을 보고 만두를 함께 빚기도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함께 음식을 만들었네요. 을왕리해수욕장은 생활인들이 꼭 가고 싶다고 의견을 내어 가게 되었는데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출발하였습니다. 예전에 을왕리에 간 추억이 있는 사람은 그 때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거나 신나게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다가 바다냄새를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바닷물에 발도 담그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올해는 열림터 캠프가 열리지 않을 것이..

며칠 전 P후원자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탓에 후원 중단 전화가 늘어 살짝 긴장했는데요,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 고구마를 열림터와 나누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이틀 만에 도착한 것은 싱싱한 고구마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편지도 함께 전해주셨어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고 감동적인 편지를 열림터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 편지 나눔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P후원자님:) - 적당한 크기로 선별하고 숙성방법도 알려주신 섬세함과 고구마가 떨어지면 연락하라는 전화까지! 힘든 시국에는 언제나 마음을 써주신 후원자분들이 있으셨습니다. 멀리서 응원하고, 기도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송년 또우리모임에 열림터를 거쳐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 한 해 어떻게 살았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맛난 것을 먹으며 내년 소원을 나누어보는 자리로 꾸밀 계획이에요. 2020년 11월, 날짜와 시간과 장소는 개별 공지합니다~ 조만간 또우리 여러분들에게 개별 연락 드릴게요. 참석 여부 답변 주세요 ^^ 열림터가 모든 또우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동안 연락을 받지 못한 또우리는 댓글이나 방명록, 혹은 02-338-3562(열림터 사무전화)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이번엔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