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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331)
열림터
폴짝기금은 열림터를 퇴소한 생존자('또우리')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올해는 12명의 또우리가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어요. 자립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경험과 변화하는 마음을 담은 또우리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세 번째 인터뷰는 로나입니다. 16살 로나에게 필요했던 것 🐰로나: 제가 처음에는 말을 좀 잘 안해요. 그래서 좀 어색할 수 있어요. 어제 새벽 1시까지 질문지에 대한 답을 써봤어요. 그러느라 좀 늦게 일어났어요. 🦊신아: 정말요? 이렇게 성실하게 준비를 하시다니..! 그럼 첫 번째 질문입니다. 요즘 일본어 학과를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근황 더 여쭤보고 싶어요. 🐰로나: 요즘에는 도서관과 카페를 번갈아가면서 오가면서 일본어 학과 수업을 따라..
생존자의 일상 회복을 함께해 주시는 열림터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처서매직'이라는 말처럼 선선해진 공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생활인들의 등교길, 알바하러 가는 길, 학원 가는 길,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조금은 시원해졌나 모르겠습니다. 8월 한 달에도 열림터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격없이 친하게 지내던 생활인들 간에 다툼이 있기도 했고요. 방변경과 생활규칙 개정을 진행하며 대대적인 이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옷장 앞에서 하던 말과는 정반대로 '왜 이렇게 옷이 많지?'라고 질문하게 되는 시간이죠. 내가 원하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아쉽고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생활인들 스스로도 노력해준 덕분에 어느덧 새로운 방과 룸메이트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
꾸준히 열림터의 소식을 기다려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무더위와 소나기 속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가요? 열림터의 7월 일상에도 무더위와 소나기, 그리고 시원한 그늘이 있었습니다. 재판 진행 중인 생활인은 감수성 없는 판결에 분노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무단외박도 하고요, 기대하던 일터가 갑자기 무산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원한 그늘처럼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열림이들 모두 여유 있게 아침을 보내고, 알찬 하루를 꾸려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알람 시계가 되어 생활인의 아침을 열던 활동가도 방학이 반갑답니다.요즘은 마냥 여유를 보내기보다 방학맞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관심 있던 학원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자원활동..
폴짝기금은 열림터를 퇴소한 생존자('또우리')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올해는 12명의 또우리가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어요. 자립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경험과 변화하는 마음을 담은 또우리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두 번째 인터뷰는 민기입니다. 다른 생존자들에게 도움 받을 곳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은 민기 🦊신아 : 요즘 대학을 다니고 계시다고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민기 : 원래 제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종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학위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전문대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어요. 이제 취직준비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지금은 침대가 없는데 몸을 다친 적이 있어서 침대가 꼭 필요했었어요. 그런데 침대가 비싸잖아요. 기금..
2024년 열림터에서는 다섯 번째 또우리폴짝기금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12명의 또우리가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어요. 자립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경험과 변화하는 마음을 담은 또우리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첫 번째 인터뷰는 나나입니다. “그런 시간이 오기를 기다린 것 같아요” 성실하게 버텨온 사무노동자 나나 🦊신아: 필라테스 계획으로 신청서를 써주셨어요. 👓나나: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니까 일을 멈출 수가 없잖아요. 계속 앉아서 하는 사무직 하니까 목이랑 허리랑 다 직업병에 걸린거죠.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그 정도 시간을 앉아 있으면 아플만 하다고 하더라고요. 🦊신아: 얼마나 앉아계시는데요? 👓나나: 바쁠땐 14시간 정도요. 세무사무소에 다니고 있어요. 의사가 ..
7월 또우리모임에 초대합니다!🏕언제 | 2024.7.25.(목) 저녁 7시~9시🏕 어디서 | 참석자 개별 안내🏕 30주년을 맞아 열림터를 퇴소한 생존자들이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쉐어하우스(자립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7월 또우리모임에서는 쉐어하우스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워크숍을 진행하려고 해요. 열림터의 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생각과 마음을 보태줄 또우리를 기다립니다!🏕맛있는 식사와 다과도 준비해 둘게요!🏕 참여방법 | 개별 공지 참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열림터 카톡이나 문자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른 더위에 잘 지내시나요?열림터는 든든한 후원자님의 지지로 건강하고 안정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열림터도 발 빠르게 더위를 대비하였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하고, 고장난 선풍기도 수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생활인들과 온도에 대한 밀당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6월의 열림터는 각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진로를 찾아서 학원을 등록하고, 인턴쉽을 시작하고, 학교생활도 부족하지만 스스로 잘 해보겠다고 합니다. 재판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하고 고민하던 생활인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찾기도 하고, 스스로 자제가 어려운 이는 엇나가지 않도록 활동가들에게 미리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열림터를 신뢰하고 활동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채아💃의 5월 또우리모임 후기 옷에 관련된 강의였어서 그런지 더더욱 관심 가서 참여하기에 좋았고 여러 체형 분석, 스타일 분석 등을 알 수 있어서 조금 더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배운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옷은 생활에 너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기에 조금 더 관심 깊게 들을 수 있었고 여성 분들은 특히나 의류, 쇼핑, 코디에 더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에도 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 또 직접 참여 해볼 수 있는 활동들도 만들어주셔서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한번 옷들을 돌아보니 교육을 듣고 바뀐 생각들도 있어서 좀 더 효율적이고 건강한 옷 생활을 할수 있을거 같아서 강의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강의를 통해서 또우리모임에서도..
바다🌊의 3월 또우리모임 후기 요즘 지지 받고 공감받을 곳이 필요했는지 반가운 또 우리 모임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봄나물, 파스타, 유부초밥과 과일을 나누면서 근황과 앞으로 자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얘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동네친구들끼리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살림 정리 하기, 만들기 수업 같은 체험시간을 다음 또 우리 모임에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또 자기를 보호하고 주장하고 나에게 해로운 걸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그런 걸 알고 싶다는 의견도 나와서 그런 활동을 해보면 참 좋을 거 같고 공감 되었습니다. 또우리 모두 1분기를 보내며 필라테스, 강사자격증 등 각자 하고 싶은 것과 미래를 잘 살기 위해 현재를 잘 보내고 있는 모습들이었고, 나 또한 그렇게 ..
열림터에 든든한 비빌언덕,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열림터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주간시간에 생활인 지원과 치유회복프로그램, 회원/홍보를 주로 맡고 있는 감이 활동가입니다. 상담소에서 열림터로 팀이동 후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난로를 켤 때 왔는데 오늘은 벌써 선풍기를 켜는 뜨거운 계절에 진입했습니다.열림터에서 처음 보낸 5월은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다녀온 심신회복 캠프가 정말 먼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도대체 어떤 일들이 열림터 신입활동가의 5월을 다이나믹하게 만들었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가장 먼저는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이 있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